[Preview] 라스트챈스

죽으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가 만났을 때
글 입력 2017.05.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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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대 초부터 작년에 이르기까지 무려 15년 동안, 우리나라는 꾸준히 OECD 국가들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했다. 작년 기준 하루 평균 37명의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자살로 죽어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렇게 우리는 '자살'이란 단어에 익숙해져 있다.

 살면서 한 번도 자살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흔히들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 바로 자살이라고 생각한다. 목숨을 끊는 순간 모든 것이 끊긴다. 죽일 듯이 괴롭히는 고통까지도. 그러나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수많은 다른 것들도 함께 끊긴다.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모르는 미래,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들, 나를 위로해주고 걱정해주는 가족들과 친구들. 과연 순간의 괴로움만으로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것이 가장 최선일까? 나는 불현듯 삶에 대한 매너리즘에 휩싸일 때마다 이렇게 되묻곤 했다.

 이 공연도 이런 질문을 담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 삶을 더 이어나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건데, 한 번만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는 건 어떨까. 삶이 무기력하다면, 모든 것을 다 벗어던지고 싶다면 숨돌리는 참에 보러 가기 좋을 것 같다. 수없이 몰아닥치는 시험과 과제와 온갖 인간관계 문제에 지쳐 삶이 재미없어질 참인 나에게도, 이 공연은 좋은 터닝포인트가 되리라 기대한다.





라스트챈스
- 두 번째 창작뮤지컬 -


일자 : 2017.5.1(월) ~ 6.10(토)

시간
월~금 저녁8시
토/공휴일 낮5시
일요일/5월10일 공연없음

*
5월 1일(월) 오후 5시
5월 3일(수) 오후 5시
5월 5일(금) 오후 5시
5월 9일(화) 오후 5시

장소 : 신촌 세븐파이프홀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
(주)세븐파이프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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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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