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당신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디자인아트페어2017 [전시]
글 입력 2017.04.2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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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선, 새로운 영감다른 사람의 작품을 구경하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다. 남들은 일상에서 어떤 통찰을 얻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했는지 보면 내가 몰랐던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 여러 기획전이나 작게는 미대생들의 과제전, 교양 과목 수강생들의 과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이별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색깔을 이렇게 쓸 수 있구나, 이것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구나, 하며 수많은 영감을 얻었던 기억이 있다. 나도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정기적으로 ‘남의 것’을 염탐(?)하며 사고의 신선함을 유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그러던 중에 ‘디자인아트페어 2017’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5월 5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및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리는데, 올해로 8회 째라고 한다. 디자인이라니! 개인적으로는 이제껏 ‘디자인’만을 다룬 전문가들의 전시는 처음이라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해졌다. 디자인Design은 순수미술과는 다르게 목적을 가지고 그것을 실체화하는 것이다. 우리 삶에서 더 이상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순수미술과는 또 어떻게 다른 영감을 얻게 될까? 어떤 새로움으로 다가올까?게다가 이번 디자인아트페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이번 전시부터 새롭게 도입된 기획전, <디자인 너머 소재, 사물의 소리> 때문이다. 이 기획전시는 ‘소재’를 테마로 과거부터의 전통적 소재, 혹은 미래를 바라보는 신소재 등을 이용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재는 디자인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어떤 소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표현하는 범위가 달라진다. 현대에는 과거에 비해 소재가 무궁무진해졌고, 그래서 디자인이 우리에게 주는 시각적 아름다움과 편리함의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그동안 우리가 소홀했을지도 모를 ‘소재’라는 것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디자인스튜디오 BKID는 주철을, 미콘은 콘크리트를, 물건연구소는 나무를, 토탈석재는 대리석을… 각각의 소재를 가지고 어떤 작품이 탄생되었을지 구경할 생각에 기대감이 커진다.당신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디자인아트페어 2017[채현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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