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시즌 3 EP.10 안녕하신가영 인터뷰

글 입력 2017.04.22 23:0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우.사.인] 시즌 3
안녕하신가영 인터뷰

'좋은 음악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을 만나보자.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우리의 이름을 기억해주고 밝은 웃음을 보내주던 그녀와의 짧은 만남은 왜 많은 이들이 안녕하신가영의 음악을 통해 힘을 얻는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것은 안녕하신가영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진정성 있는 음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안녕 덕분인 거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신가영2.jpg
▲ < 안녕하신가영, '비를 기다려' 커버 사진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q1.jpg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와 함께 팬분들과 아트인사이트 독자분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q2.jpg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독자분들! 안녕하신가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백가영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q1.jpg 안녕하신가영이라는 이름의 의미, 그리고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q2.jpg 처음에는 본명으로 활동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예명은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 실제 이름인 '가영'으로 재밌는 작명을 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이왕이면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의미를 담으면 좋을 것 같아서 '안녕하신가영'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해 온 지는 오래되었지만 싱어송라이터를 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인생을 살 거라고는 정말 예상 못했어요. 이전에 밴드로 활동했을 때의 큰 터닝포인트로 인해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는 것이 아직도 좀 얼떨떨합니다.


q1.jpg 팬분들이나 관객들을 생각하시는 게 남달라 보여요. 그들에게 어떤 뮤지션이 되고자 하시나요?
q2.jpg 뮤지션과 동시에 함께 얘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공연이 끝나고 팬분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요즘 사는 이야기들을 직접 들려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참 고맙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안녕하신가영3.jpg
 ▲ < 안녕하신가영, '솜과 사탕' 커버 사진 >



q1.jpg 음악뿐 아니라 시적인 가사들이 너무 좋아요. 특별히 영감을 얻는 부분이나 작업 방식이 있다면요?
q2.jpg 일단 사랑이든 어떤 것이든 특별히 정해놓고 작업을 하진 않아요. 같은 주제라도 하고 싶은 말의 방향이 다르게 나올 때도 많거든요. 그것보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을 것 같은데 저는 일상적인 순간들에 가장 큰 영감을 받아요. 항상 걷던 길, 자주 가는 곳들이 가끔은 다르게 느껴질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 전 무언가 쓰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하고 싶은 말이 생기고, 그런 말들이 모이면 가사로 연결이 돼요. 그래서 항상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요.


q1.jpg 앨범 <단편집>의 음악들은 1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였습니다. 숨겨진 의미나 스토리들이 있을까요?
q2.jpg 처음부터 장기 프로젝트를 할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겨울에서 봄을 노래하고 나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다음의 계절인 봄에서 여름에 '인공위성'이라는 곡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일이 커지기 시작했어요. 사실 가을에는 몸이 좀 안 좋아서 쉬고 싶었는데, 응원하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기한이 있는 작업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고 여러모로 배운 점이 많습니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지만 거짓말처럼 1년 만에 총 다섯 곡이 완성되어서 스스로 너무 기쁘고 뿌듯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장기 프로젝트를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198cf68a8f1cb72cce0fdf408e8865e5_wKQp4lR1jmj1eSkDxDPXZ6tE5.jpg
▲ < 안녕하신가영, 단편집 공연 사진 > 사진_김나연



q1.jpg 소극장 콘서트 <단편집>을 3주에 걸쳐 5번의 공연 진행하셨어요.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으신가요?
q2.jpg 총 3주에 걸쳐서 하는 장기 공연이다 보니 컨디션 관리에 가장 노력했어요. 음악적인 건 당연히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좋은 컨디션을 지녀야 관객분들께도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잖아요. 다행히 이번에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컨디션이 좋아서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만족하는 공연이었어요.


q1.jpg 우.사.인의 공식 질문인데요, 안녕하신가영에게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q2.jpg 언젠가부터 자주 하게 되는 이야기가 되었는데요, 그저 오랫동안 지금처럼 음악을 이어나갈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아요. 여전히 음악이 너무 즐겁고, 제가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도 받고 있어요. 앞으로 저의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q1.jpg 안녕하신가영의 향후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q2.jpg 기한이 있는 작업에 마침표를 찍었으니, 다시 원래의 기한이 없는 작업 방식으로 돌아와 가능하다면 부지런하게 음악을 하고 싶어요. 조금 더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도 많이 하고 싶습니다.


q1.jpg 마지막으로 팬분들과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q2.jpg 언제나 조용히 뜨겁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아한다는 말보다 좋아하는 마음이 먼저이듯, 좋은 음악보다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느껴요. 항상 팬분들의 고마움 잊지 않고 묵묵히 어디선가 늘 음악을 하는 누군가가 될게요. 따뜻한 봄이 지나기 전에 우리 또 만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녀이지만, 안녕하신가영의 음악들과 특유의 에너지는 오히려 그녀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 한 분의 뮤지션과 즐거운 만남을 기억하며 우.사.인의 안녕하신가영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편집 : 선인수
사진 : 김나연 & 안녕하신가영 제공


[선인수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1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