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음악추천] 지쳤다고 느낄 때, 당신에게 위로가 될 곡들

글 입력 2017.04.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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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발매된 아이유의 신곡 ‘팔레트’가 인기다. 아이유 특유의 간질간질한 목소리와 몽환적인 멜로디 그리고 지드래곤의 달달한 피처링 덕분이다. 지드래곤은 ‘지은아 오빠는 말이야~’로 시작해 ‘너는 그저 너일 때 가장 찬란하게 빛이 나니 겁내지마’라는 가사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듣기만 해도 힘이 되고 설레는 노래들이 있다. 지친 하루 힘이 되는 곡들을 소개한다.

 
 
1. BTOB – 집으로 가는 길


누구나 손가락질 받을 때면
가슴 한 켠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죠
I believe I believe I believe

It's alright 그댄 따뜻한 그 말 한마디가
필요했다는 걸 알아요 강한 척 밀어내도

어디로 가는지 무거운 발걸음이 많이 지쳐 보여요
언제나 기다릴게요 편히 쉴 수 있도록

집으로 가는 길 매일 걷던 그 길을
헤매다 길을 잃은 아이처럼 방황의 끝에 서 있죠
Oh 힘들어도 꿈을 잃지 말아요
세상의 모든 게 그댈 속일지라도 더 이상 슬퍼 말아요

이젠 웃어요

변명이란 이불 덮어줘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무 추워
우스워 보이기 싫어서 핑계를 베고 누워
언제나 불안 속에 살아 뜨거워 그래서 내게 보내나 봐 차가운 시선
이 세상 어디도 날 위한 곳은 없어 도망치듯 집으로 두 발을 움직여

Stop해 고인 눈물 그만 닦고 일어서
주저앉아 나만 왜 나만 왜 징징대 봤자야 쉿 하고 일어서
웃겨 나도 못 보면서 남의 눈치 보네 해 보기도 전에 지레 포기하지
따뜻함에 안주하기엔 세상이란 술은 독해

언제부터였는지 힘없는 뒷모습엔 상처만 남았네요
언제나 열어 둘게요 편히 쉴 수 있도록

집으로 가는 길 매일 걷던 그 길을
헤매다 길을 잃은 아이처럼 방황의 끝에 서 있죠
Oh 힘들어도 꿈을 잃지 말아요
세상의 모든 게 그댈 속일지라도 더 이상 슬퍼 말아요

혹시 길을 걷다 발목을 다쳐도 주저앉아 포기하진 말아요

많이 힘들지 괴롭지 매일이 혼자인 것처럼 외롭지
But don't give up on me now
이젠 나와 힘든 길을 같이 걷자

Oh no way

집으로 가는 길 매일 걷던 길
헤매다 길을 잃은 아이처럼 방황의 끝에 서 있죠
Oh 힘들어도 끈은 놓지 말아요
세상의 모든 게 그댈 속일지라도 더 이상 슬퍼 말아요

이젠 웃어요



 비글돌로 유명한 BTOB지만, 그들의 유쾌한 매력보다 더 빛나는 건 그들의 노래 실력이다. 포지션에 상관없이 노래 실력이 출중하기로 유명한 BTOB의 집으로 가는길은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위로가 되는 따뜻한 곡이다. BTOB의 <괜찮아요> 역시 위로가 되는 서정적인 곡이다.


 
2. 윤종신 (with 곽진언, 김필) – 지친 하루


거기까지라고 누군가 툭 한마디 던지면
그렇지 하고 포기할 것 같아
잘한 거라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아
발걸음은 잠시 쉬고 싶은 걸

하지만 그럴 수 없어 하나뿐인 걸 지금까지 내 꿈은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택한 이곳이 나의 길

미안해 내 사랑 너의 자랑이 되고 싶은데
지친 내 하루 위로만 바래
날 믿는다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아
취한 한숨에 걸터앉은 이 밤

해낼게 믿어준 대로 하나뿐인 걸 지금까지 내 꿈은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좋은 그곳이 나의 길

부러운 친구의 여유에 질투하지는 마
순서가 조금 다른 것뿐
딱 한 잔만큼의 눈물만 뒤끝 없는 푸념들로
버텨줄래 그 날이 올 때까지

믿어준 대로 해왔던 대로 처음 꿈꿨던 대로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

 

 위로가 되는 노래의 정수라고도 할 수 있다. 새로운 일, 그려왔던 꿈에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느끼고 지쳐있다면 이 노래를 들으며 공감과 위로를 가득 받을 수 있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커피소년 –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누가 내 맘을 위로할까
누가 내 맘을 알아줄까
모두가 나를 비웃는것 같아
기댈 곳 하나 없네

이젠 괜찮다 했었는데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다시 찾아온 이 절망에 나는 또 쓰려져 혼자 남아있네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괜찮다 말해줄게
다 잘 될거라고 넌 빛날거라고
넌 나에게 소중하다고

모두 끝난 것 같은 날에 내 목소릴 기억해
괜찮아 다 잘 될거야
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니가 잘 되길 바래)
(니 편이 되어 줄게)



 '내 편'이 있는 것만큼 힘이 되는 것이 있을까. 커피 소년은 '내가 니 편이 되어줄거다. 다 괜찮다'라고 얘기하며 마음을 적셔준다. 공감 가는 가사가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노래이다. 커피소년의 <행복의 주문> 역시 듣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노래이다.


 
4.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라랄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위로의 대명사같은 곡이다. 노래만 들어도 날 응원하는 사람이 옆에서 토닥토닥하며 나의 마음을 어루어만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노래를 통해 자존감까지 올라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5. 몽니 – 소년이 어른이 되어


소년이 어른이 되어 사람을 알아갈 때에
뜻하지 않던 많은 요구와 거친 입술들

소년이 어른이 되어 세상을 알아갈 때에
하얀 마음은 점점 어두워지고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지겠지

나의 오늘이 흘러가면 서글픈 추억들 중에 작은 조각이 되겠지
잡을 수 없는 시간들은 떨어지는 빗방울이 사라지듯 나를 스쳐가네

소년이 어른이 되어 세상을 알아갈 때에
하얀 마음은 점점 어두워지고 눈물 흘리는 날이 많아지겠지

나의 오늘이 흘러가면 서글픈 추억들 중에 작은 조각이 되겠지
잡을 수 없는 시간들은 떨어지는 빗방울이 사라지듯 나를 스쳐가네

미련한 나의 모습을 버릴 수만 있다면

나의 오늘이 흘러가면
잡을 수 없는 시간들은 떨어지는 빗방울이 사라지듯 나를 스쳐

나의 내일이 다가오면 소년의 꿈을 이뤄줄 작은 노래가 되줄게
잡을 수 없는 시간들은 오늘도 미련없이 나를 남겨두고 떠나가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꿀밴드 몽니이다. 단순히 힘을 내, 네 앞엔 밝은 미래가 있을거야 라고 위로하기 보다는, 말하지 않아도 네 마음 다 안 다며 묵묵히 읊조리는 느낌이다. <망설이지 마요>, <우울증 퇴치법> 등 힐링이 되는 노래도 많다.


 
6. 유재하 – 가리워진 길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목소리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연탄같은 가수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이다. 볼빨간 사춘기가 리메이크 하여 드라마 <미생>의 OST로 나오기도 했다.
 


7. 이적 – 걱정 말아요 그대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 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원곡 가수는 전인권이지만, 이적이 리메이크하여 <응답하라 1988>의 OST로 나온 노래이다. 원곡도 큰 사랑을 받았지만 리메이크를 통해 재조명받으며 노래방 인기순위 차트에서 내려가질 않는 노래이다. 담담하면서 울림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8. 리쌍 -Rush


*hook)길 지나간 날은 모두 뒤로(뒤로)
다가올 날을 향해 Hi-Lo(Hi-Lo)
준비된 손은 이제 위로(위로)
다가올 날을 향해 Hi-Lo(Hi-Lo)

*verse1)개리 쉴 틈 없이 바뀌는 저 하늘의
모습처럼 변덕스런 나날은 견디 며 내 꿈을 건지며
겪었던 수 많은 아픔 이제와 주구장창 늘어놔봤 자
나오는건 한숨섞인 하품 어짜피 동.서.남.북.
그 어디를 택해도 피할수 없는 가시밭길 하지만
이 자신감을 갖춘 맨발의
청춘 어디든지 달려가 때로는 어머니의
걱정스런 눈물이 내 심장을 도려내 아주 날 미치게 만들지만
조금만 더 참아.
이 황량한 인생의 사 막 그 어딘가 그늘을 찾아.

*song정인) oh~my mind 감은 눈을 떠
이제 rush 다가올 저 앞을 봐 oh~my mind
내꿈을 위해 이제 rush 다시 rush 저 태양 위로

*hook)repeat *verse2)개리 힘들게 들어갔던
대학을 포기한채 마이크를 잡은지 벌써 6년 째
(이 작은 마이크 하나로)세상을 살수는 없어도
(이 작은 마이크 하나로)이 작은 마이크 하나로
흔들리는 날 지 킬 수 있기에 언제나 맞이할수 있는 많은 기회.
그 작은 행복이 내게 가르쳐준 삶의 지혜 한평짜리
삶에서 100평짜리 행복을 만들 수 있는건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

*song)repeat *hook)repeat

*verse)개리 이제 쿵!치!딱! 흐르는 비트 위로
내 삶의 고통을 잘근잘근 씹 어 뱉으며 또다시
동이트면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리.
이리 오너 라 이놈의 세상아~!하!
어차피 행복이란건 수많은 엔지끝에 얻 는 한컷
나 힘에 힘에 부칠땐 마음 맞는 친구놈과 술잔을 주거니 받거
니 하며 사랑과 인생을 얘기하며 살아가리



 해체설에 휩싸여 있지만 거친 듯 투박한 멜로디 위에 상남자 스러운 가사로 툭툭 위로를 던지는 리쌍의 노래이다. 힘든 날 친구와 술잔을 부딪히며 나누는 그런 위로가 담겨 있다. 정인의 피처링이 신의 한 수 이다.


 가끔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기분 전환을 할 만한 곳에 가는 것도 지치고 힘든 경우가 있다. 세상에 나 혼자밖에 없다고 느낄 떄,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모두 포기하고 싶을 때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 몇 곡으로 위로와 용기를 받으며 더 행복해 질 수 있길 바란다.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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