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실천하는 시민이 되기 위하여 - ‘정치혁명’ [도서]

글 입력 2017.04.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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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 민심은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데 성공했다. 탄핵을 ‘성공’했다는 표현을 쓰기에는 조금 서글프지만, 분명 이 사건은 양날의 검이었다. 정치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이 이런 비극을 낳았다는 것을 인지시켰다는 것이 ‘최순실 게이트’의 긍정적 효과라면 그렇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이후이다. 대통령은 탄핵됐고,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 유세기간이 한창이다. 각자의 논리, 각자의 선택을 위해서는 나만의 정치철학이 필요하다. 그 사고의 확립에 있어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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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에서 정치(politics)의 어원은 그리스어인 폴리티카(politika)로서 그 뜻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공적인 업무”를 말한다. 동양에서 정치는 “바르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치는 공적인 업무를 바르게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정치권력은 공적인 업무를 바르게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그런데 현실은 거꾸로 권력을 잡고 행사하기 위해 이전투구를 벌이는 것을 정치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대한 이런 왜곡된 생각은 현대 민주주의가 낳은 역설이다. 국민의 대표를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정치는 말 그대로 적나라한 권력투쟁의 장이 될 수밖에 없다.

-소개의 글 중



 정치 = 권력투쟁의 장. 이라는 인식은 우리나라 역시 가지고 있는 그릇된 인식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소개의 글에 나온 언급처럼 공적인 업무를 바르게 하는 것이기에 정치는 우리 옆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다루는 영역이 될 것이다. 국민의 투표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대의 민주주의는 현재는 공산주의와 비교해 정치의 정답처럼 여겨지지만 모든 부분이 바른 정치체제는 아니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촛불 혁명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
대의민주주의 한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플라톤에서 한나 아렌트까지
공자에서 모종삼까지
정치철학, 동아시아와 서구의
전개 양상과 변별점 제시



 책은 법과 제도, 철학을 통해 정치에 영향력을 끼쳤던 동서양의 인물들의 공과 과를 구분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는 정당한 권위에 의한 참여 민주주의라고 주장한다. 저자 신봉수 교수는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치학 교수가 말하는 실천하는 시민이 되기 위한 정치철학. 내 가치관의 한 부분을 형성해 나감에 있어 이 책이 어떤 요소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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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지은이의 말 
 
프롤로그-권위의 서사 
 
제1막 부재
제2막 여명
제3막 형성
제4막 변화
제5막 실종
제6막 찾기 
 
서문 : 권위를 찾는 사람들 
 
제1부 권력의 시대
제1장 권위의 상실
제2장 전통, 종교 그리고 권위
제3장 현대와 권위
제4장 현대와 정치 권위

제2부 정치 권위를 찾아서

제5장 정당한 정치 권위
제6장 혁명과 전체주의
제7장 자유민주주의
제8장 권위주의
제9장 결론
 
정치 권위의 연대기


 



실천하는 시민을 위한 정치철학 이야기 ‘정치혁명’

저자 : 신봉수
출판사 : 나무발전소
페이지 : 488
정가 : 20,000원


[김마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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