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정치혁명-실천하는 시민을 위한 정치철학 이야기

글 입력 2017.04.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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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혁명
-실천하는 시민을 위한 정치철학 이야기- 


 
신봉수 지음  | 펴낸곳 나무발전소
발행일 2017년 4월 10일 | 정치사회 |  488페이지
정가 20,000원 



 
* 저자 소개: 신봉수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베이징 대학교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 학술원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마오쩌둥의 사회주의 중국과 대안적 근대성”,  “서양정치사상 중심의 정치발전론에 관한 비판적 고찰: 마오쩌둥 사상과 덩샤오핑 이론”, “국제규범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사회구성: 주권, 민주주의” 등이 있다. 지은책으로 『마오쩌뚱-나는 중국의 유토피아를 꿈꾼다』, 『중국은 제국을 꿈꾸는가』등이 있다.



* 책 소개


 이 책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현실정치에서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동양과 서양의 경험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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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의 죽음 >


 서양에서 정치(politics)의 어원은 그리스어인 폴리티카(politika)로서 그 뜻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공적인 업무”를 말한다. 동양에서 정치는 “바르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치는 공적인 업무를 바르게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정치권력은 공적인 업무를 바르게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그런데 현실은 거꾸로 권력을 잡고 행사하기 위해 이전투구를 벌이는 것을 정치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대한 이런 왜곡된 생각은 현대 민주주의가 낳은 역설이다. 국민의 대표를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정치는 말 그대로 적나라한 권력투쟁의 장이 될 수밖에 없다.

 공적인 업무를 바르게 하는 정치에 국민들은 정당성을 부여한다. 다시 말해 정당한 정치에 국민들은 권위를 부여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자신들이 부여한 정치권위에 대해 자발적으로 복종한다. 권력을 잡고 행사하는 것을 정치로 생각하는 곳에서 정당한 정치권위가 자랄 수는 없다. 정당한 정치권위를 만드는 첩경은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국민들의 참여를 막았던 낡은 제도들을 철폐하고, 국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들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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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혁명 >


 이를 위해서는 저자는 헌법에 “모든 권력은 국민의 평가를 받는다.”는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촛불혁명은 국민주권을 실천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들어 냈다. 대통령탄핵이라는 학습효과로 국민들은 새로운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인류가 무리지어 살아오면서 정치라는 제도를 위해 어떤 논쟁이 있었고 또 어떤 댓가를 치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공감대와 학습효과가 새로운 제도로 이어질 수 있는 길로 나아가는데 이 책은 요긴한 참고서적이 될 것이다.

(이상 신간 안내에서 발췌)



* 프리뷰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에게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 이후 두번째 선거다. 며칠 전에는 처음으로 대선 여론조사 전화도 받아보았다. (대체 어떻게 내 번호를 알고 전화를 하는 것일까?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다.)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이런 저런 뉴스들을 보고, TV 토론을 보기도 하지만 사실 아직도 그 말들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의 삶과 정확히 연결되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말이다.

 사람들은 흔히 선거 철이 되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런 것일까? 지엽적인 부분들 말고 후보들 개개인이 지향하는 정치 철학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런데, 그걸 파악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 다양한 정치 절학들이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동, 서양의 다양한 정치가들 그리고 정치 사상가들의 이론을 접하며 과연 내가 지향하는 바는 어디인지 생각해보고 조금 더 뚜렷하게 정립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최서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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