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뮤지컬 '라스트 챈스'

흔해서 더 흔하지 않은 이야기
글 입력 2017.04.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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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스트 챈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은 또 다른 삶을 향하는 기회"


포스터 연장.jpg
 
 

# 시놉시스
 
 사채 빚에 시달리다 죽음의 문턱에 선 최가연. 하지만 죽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으니... 대섭의 방해로 기절한 채 <라스트 챈스 카페>로 들어오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치매노인 대섭, 경상도 아줌마 순자, 카페사장 재욱까지...
 가연은 그들을 이상하게 여겨 카운터에 놓여있던 저금통을 훔쳐 차비를 마련하고 카페에서 도망친다. 하지만 이미 가연의 계획을 알고 있던 카페식구들은 가연을 다시 돌아오게 만든다. 돈도 없고 갈 데도 없는 가연은 당분간 카페에서 지내게 된다. 그러면서 순자와 재욱도 자신도 동일한 방법으로 카페에 머물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과 똑같이 힘들게 살아왔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해 보이는 순자와 재욱을 보며 가연은 대섭이 제안하는 새로운 인생기회를 받아들이게 된다.



# 프리뷰

그저 흔한 사랑이야기와 라스트 챈스. 처음 그 두 가지 키워드만 들었을 때는 남녀의 사랑과 이별에 관련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내용일 것이라고 추측을 하면서 읽었던 시놉시스는 생각과는 많이 달라서 오히려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 뮤지컬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를 택하는 자와 생을 택하는 사람들 간에 펼쳐지는 이야기, 그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 이 두 가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죽으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의 이야기라는 것을 들었을 때는 줄다리기가 떠올랐다. 삶에 지쳐 모든 것을 사(死)의 줄을 당기는 사람과 그를 살리려 생(生)의 줄을 당기는 사람. 그렇게 서로 마주보면서 때론 힘껏 당기고 때론 부드럽게 당기면서 점차 우정이, 사랑이 생겨나는 듯한 이미지가 그려졌다.

다음으로 들었던 생각은 정말 흔한 이야기라는 거였다. 영화나 드라마 혹은 소설에서 많이 사용되었을 것 같은 소재여서 조금은 흔한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러한 이야기는 흔해서 더 흔하지 않은 이야기인 것 같다. 소재로는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는 보기 힘든 이야기여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생사의 갈림길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가족애를 공감이 가도록 잘 풀어낸다면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100분 동안 어쿠스틱 피아노 한 대와 배우들의 노래 소리로 펼쳐진다고 한다. 어쿠스틱 피아노와 배우들의 노래, 따뜻한 감성이 담긴 시나리오가 조화롭게 펼쳐지길 기대한다.



 

뮤지컬 '라스트 챈스'


기간: 2017년 5월 1일 ~ 2017년 6월 10일

시간: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및 공휴일 낮 5시
(일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세븐파이프홀

제작: (주)세븐파이프

러닝타임: 100분

티켓가격: 30,000만원

문의: 070-4140-8895



상세페이지-03.jpg
 

[곽미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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