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무티 베르디 콘서트 in 수원

거장을 만나러가다.
글 입력 2017.03.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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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티 포스터 최종.jpg
 

이번 주는 몸이 너무 피곤하다.
본격적으로 교수님들이
팀플과 과제를 던져주시기 시작하는 시즌에,
자도 자도 피곤할 정도로 몸상태가 엉망이라
요 며칠 간은 만사가 우울할 정도였다.

그래서 일종의 힐링으로 청한 문화초대♡
오랜만에 음악회다.


무티 베르디 콘서트 in 수원
2017.04.06. 목요일. 오후 8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


Riccardo Muti dirige la Chicago Symphony Orchestra.JPG
 
  이번 콘서트는
이탈리아 오페라 계의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최초로 베르디 음악만으로
구성된 공연을 보여준다고 한다.

  오랜만에 듣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명 지휘자라니,,, 기대가 많이 된다.

나는 이때까지 거장의 지휘를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공연에서 어떤 음악이
내 귀에 펼쳐질 지 상상이 잘 안 간다.


1 (7).JPG
 
Riccardo Muti con una direttrice d_orchestra durante l_Academy.jpg
 


GIUSEPPE VERDI
1부_베르디 오페라 갈라


<나부코> 서곡 Nabucco, Sinfonia

"야망에 넘쳐서...일어서라 지옥의 사자들이여"
<맥베스> 1막 중 맥베스 부인의 편지의 아리아
Macbeth, Aria di Lady Macbeth dall'Atto I
 “ Nel dì della vittoria...Vieni, t’affretta!"

"빛은 엷어지고...왕좌에 대한 열망이여"
<맥베스> 2막 중 맥베스 부인의 아리아
Macbeth, Aria di Lady Macbeth dall'Atto II "La luce langue"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서곡
I Vespri Siciliani, Sinfonia

"아리고, 아 당신을 용서하려는 사람에게"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중 4막 엘레나의 아리아 
I Vespri Siciliani, Aria di Elena dall'Atto
IV “Arrigo! ah parli a un core"

"밤이 내려와...에르나니, 날 데리고 도망쳐요"
<에르나니> 1막 엘비라의 아리아
Ernani, Aria di Elvira dall'Atto
I “Surta è la notte...Ernani, Ernani involami”

Intervallo

2부_베르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3막 중 "4계"(연주곡)
I Vespri Siciliani, Ballabili dall'atto III “Le quattro stagioni”



공연 프로그램은 이렇게,
약 100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소프라노 여지원이 출연하는데,
리카르도 무티가 직접 발탁한
인물이라 호기심이 생겼다.

평소에 오페라 음악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리카르도 무티에 대해서 영상을 찾아봤는데
마침 작년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
리카르도 무티가 방문한 내용을 다룬
영상이 있어서 첨부해본다.

가장 귀에 쏙 들어오는 메세지는 바로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지휘자"...
이 수식어 하나만으로도
설명을 덧붙일 필요가 없는 듯하다.





"지휘자는 독재자로 보일만큼 확고한 주관이 있어야하고 
외교관이나 심리학자의 정신도 갖춰야 한다." 
-리카르도 무티- 


(+) 기타 상세정보


이태리 오페라 정통 계승자, 리카르도 무티가 선보이는 ‘ 올 베르디’첫 무대 

리카르도 무티의 2017년 내한에서 가장 주목할 사항은 ‘올 베르디(All Verdi) 프로그램’이다. 1985년 필라델피아 필하모닉과의 첫 번째 방한 후 1996년과 2004년 라 스칼라 필하모닉과의 두 번, 그리고 2016년 1월 시카고 심포니와의 내한 공연, 5월 경기필하모닉과의 공연에 이어 여섯 번째 한국 관객을 만나는 리카르도 무티가 그 동안의 공연 중 베르디 곡으로만 채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티는 주세페 베르디(1813~1901), 아르투로 토스카니니(1867~1957), 안토니노 보토(1896~1985)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오페라 음악의 정통 계승자로 평가받을 만큼 리카르도 무티의 오페라에 대한 애정과 해석력은 독보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년 가까이 이탈리아 오페라 종가로 불리우는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며 오페라 지휘에서도 대단한 업적을 쌓아왔고, 명실 공히 이 시대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이기에 그가 베르디 음악에만 집중해 보여줄 무대에 클래식계가 부푼 기대감을 안고 있다.


경기필하모닉과 두 번째 만남이 보여 줄 최고의 무대

작년 한국 오케스트라로는 처음으로 거장의 지휘를 경험하고 최절정의 연주를 선보였던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시 한 번 거장과의 만남을 긴장감속에 준비 중이다. 성시연 지휘자의 연임으로 더욱 탄력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인 경기필하모닉은 작년 리카르도 무티의 지휘로 슈베르트 교향곡 제 4번 ‘비극적’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 5번을 고도의 집중력으로 완성도 높게 연주해 ‘섬세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는 평을 받았다. 2016년 오페라 콘체르탄데 ‘베를리오즈 파우스트의 겁벌’,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오페라 '카르멘'을 연주하는 등 오페라에도 자주 부름을 받고 있는 경기필하모닉이 리카르도 무티를 만나 다시 한 번 이루어 낼 음악적 도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오페라계의 신데렐라, 여지원
  
이번 공연 에서는 리카르도 무티가 깜짝 발탁해 시선을 모은 한국인 소프라노 여지원(Vittoria Yeo)의 실력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2015년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에르나니’의 주역으로 무대에 오른 여지원은 이탈리아 유학 중 오페라 연출가이라 리카르도 무티의 부인인 ‘크리스티나 무티’를 만나 2013년 라벤나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멕베스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소프라노 여지원은 크리스티나 무티로부터 시작된 인연으로 리카르도 무티에게 까지 연결되어 드라마 같은 행보가 이어졌다. 올해 꿈의 공연인 아이다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더블케스팅 되며 다시 한 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오르는 여지원이 가진 매력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리고 한 가지 언급하고 싶은 건
베르디 티켓이다.

무티 베르디 콘서트는
수원 콘서트 다음날인 4월 7일에
롯데 콘서트 홀에서도 진행되는데
이때 R석에 해당하는 좌석이 구입되면,
C석에 한해서 음악 전공자들이 초대된다.

공연을 소비하면서 인재 양성(?)
-뭔가 이렇게 말하니 거창하지만-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취지인 것 같다.

나도 종종 공연에 가서 열심히 관찰하고
뭔가를 끄적이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실제 거장의 공연이 도움이 많이 되는 모양이다.

아무튼, 시험기간이 시작하기 전..
어차피 공부 안하겠지만...
마지막 힐링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다녀와야겠다.


무티 베르디콘서트 in 수원.jpg


[한나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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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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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천사
    • 동영상 감사해요 ~~  정말 괭장한 지휘자네요 지휘자일 뿐만 아니라 거대한 스승이기도 하시네요 ~~ 동영상 보고 감탄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4월 6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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