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순간] 내 마음의 넓이만큼

글 입력 2017.03.23 03:3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사랑.jpg
  COPYRIGHTⓒ 2017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세상의 모든 것을
한없이 품고 사랑하려 했다.
결국 나는 괴로워졌다.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저 내가 모든 것을 사랑할 수는 없었을 뿐.

이젠 사랑할 수 없는 것들을 놓아주어야겠다.
내 마음의 넓이보다 더 사랑하려
애쓰지 말아야겠다.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만큼,
그렇게 충분히 사랑하며 살아야지.





<작가의 말>

때로는 내 존재를 넘어서는 사랑이 필요하겠지만
결국은 내 존재만큼 타인을 수용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산다.
아무리 쥐려 해도 내 손을 떠나가는 관계가 있다.

내 마음이 좀 더 깊어지면
언젠가는 떠나가는 것들에 대해 마음이 초연해지는 때가 올까.
"가도 괜찮아. 그래도 너와 삶의 어느 순간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
라고 인사할 수 있을까.



[장의신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