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오페라의 아버지 베르디, 그리고 콘서트
글 입력 2017.03.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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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티 베르디 콘서트 in 수원All VERDIRomanian National Opera (ONB)오페라라는 장르음악의 가장 발전한 형태는 오페라가 아닐까? 스토리, 웅장한 음악, 오케스트라까지. 뮤지컬과는 또 다른 신선함을 준다. 하지만 오페라는 접근성이 뮤지컬이나 여타 공연보다 낮고, 지루하다는 인식도 많으며, 실제로 일반적으로 극장에서 오페라 하나를 볼 때 졸지 않기도 힘들다. 사전 공부도 어느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어려워하는 것이 오페라일 것이다.하지만 오페라의 아리아와 합창은 다른 장르에서는 볼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페레로로쉐 광고로 쓰인 투란도트의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만 들어도 알 수 있다.오페라의 혁명베르디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오페라를 대거 작곡한 오페라의 아버지이다. 「나부코」, 「에르나니」,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전부 베르디의 작품이다. 그가 현대까지 계속 공연될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오페라의 구성을 바꾸었기 때문이다.기존의 화려하고 기술적인 아리아를 강조했던 오페라는 화려하고 기술적인 아리아를 잘 부를 수 있는 가수가 필요했으며 그 가수가 흥행의 보증수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베르디는 최초로 오페라에서 합창을 강조한 작곡가이다. 「나부코」의 ‘히브리의 노예들’이 그 예가 되겠다.Riccardo MutiRiccardo Muti, 이탈리아 대표 지휘자리카르도 무티는 이탈리아의 지휘자이다. 1941년 나폴리에서 태어나 지휘와 작곡 등을 배웠다.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에서 지휘자로서 뛰어난 기량을 보였으며, 음악원 졸업 전 지휘자로 데뷔했고 귀도 칸텔리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경력1969년 피렌체 5월 음악제에서 음악감독 직을 맡음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 베르디의 '돈 파스콸레'로 데뷔1970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아이다> 녹음1973년 오토 클렘페러의 후임으로 필하모니아의 음악감독이 됨1975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가 됨1980년 음악 감독 직을 역임1986년 아바도의 후임으로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취임2010년 하이팅크의 후임으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취임현재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객원 지휘, 빈 필하모닉의 명예 단원이 됨.이탈리아 오페라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오페라에 탁월하고 교향악 음악도 오페라처럼 소리를 이끌어내며 극적인 효과를 내는데 탁월하다는 평이다. 라 스칼라 극장 시기 이전부터 오페라 녹음을 하였다.녹음한 곡으로는 아이다, 카풀레티가와 몬테키가를 위시한 베르디, 벨리니 녹음 들이 있다. 이외에도 모차르트, 바그너 등에서도 훌륭한 평을 받는다. 특히 베르디는 현존하는 지휘자 중에서는 최고 중 한명이라는 평이다. 베토벤, 브람스, 스크리야빈 교향곡 전곡(필라델피아) 등 교향악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다수의 내한 경험1985년에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1996년과 2004년에 라 스칼라 필하모닉과 내한하였고, 2016년에는 시카고 심포니와 내한하였다. 이외에도 한국인 성악가들은 이탈리아 성악가들에 비해 실력과 열정이 뒤지지 않는다는 등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5월에 경기 필하모닉과 협연을 가졌다.오페라의 새바람을 가져온 베르디의 역사를경험해보시길 바란다.무티 베르디 콘서트 in 수원- 기간 : 2017년 4월 6일(목) 20시-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티켓 : R석 90,000원 S석 70,000원 A석 50,000원 B석 30,000원- 입장연령 : 초등학생이상- 공연시간 : 10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문의 : 031-230-3440~2 www.ggac.or.kr세부정보[고도영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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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꼬마천사
- 2017.03.26 1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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