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무박삼일- 음악과 함께 하는 힐링여행

글 입력 2017.03.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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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무박삼일>은 가정을 지키려 뼈를 깎는 아픔과 숨막히는 고통 속에서도 늘 웃음으로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 중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지우고 살아가는 삶에 지쳐 모든 것을 버리기 위해 바다를 찾은 여자. 가족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며 살아가지만 가끔씩 자신만을 위해 힐링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 우연이지만 마치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린 두 남녀는 잃어버린 젊은 시절의 꿈과 사랑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진다. 아름다운 정신적 교감을 통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아내이자 엄마로 다시 한 번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두 남녀의 '무박삼일' 간의 이야기는 많은 중년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무박삼일>

연극과 음악을 결합한 연극이다. 신선한 조합이다. 현대 문화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융통합 문화예술의 트렌드를 적극적 수용한 연극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기대가 되는 연극이다.

여행이 주는 점은 떄론 즐거움을 때론 안식처를 때론 도피를 주기도 한다. 그리고 좀 더 나를 내려놓고 다른나 혹은 내안에 있던 진정한 나와 마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수 있는 것도 여행이다. 이런 속성을 잘 이용하여 연극을 구성하였다는 점이 기대가 된다.

살다보면 그리고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점점 현실과 타협하게 되고 포기하게 되는 것이 많아 진다. 그러다 보면 현실에 굴복하여, 마음 속 깊숙히 숨겨왔던 알맹이들은 오랜시간 잘 견뎌오다가 일순, 수면 위로 올라오곤 한다. 그게 바로 중년의 시기가 아닌가 싶다. 열심히 살았으나 보람 없는, 그리고 지난날을 곱씹어 보게 되고 반년 정도 남은 미래를 걱정해야하는, 그리나 무기력하고 책임도 뒤따르는 중년말이다. 이런 그들이 음악과 함께 어떤 힐링을 해 갈지 그 과정이 매우 궁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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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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