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기주 + 오카다 마리코 특별전 Yoshida Kiju + Okada Mariko Special : Eros+Anti-Cinema(7/8~20)

글 입력 2014.07.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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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기주 + 오카다 마리코 특별전 Yoshida Kiju + Okada Mariko Special : Eros+Anti-Cinema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쇼치쿠 누벨바그의 기수 요시다 기주와 그의 페르소나인 오카다 마리코의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7월 8일(화)부터 20일(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요시다 기주 + 오카다 마리코 특별전”에서는 <아키츠 온천>, <에로스+학살> 등 요시다 기주의 연출작 열 편과 오카다 마리코의 매력이 잘 드러난 60년대 대표작 세 편을 함께 상영합니다. 전후 일본 사회의 병폐와 그로 인한 인간의 소외를 독특한 미학으로 포착한 요시다 기주의 작품 세계와 그 속에서 부서질 듯한 아름다움을 선보인 오카다 마리코의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에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요시다 기주는 오시마 나기사와 더불어 ‘쇼치쿠 누벨바그’를 이끈 대표적인 감독입니다. 그는 나루세 미키오 등 선배들을 비판하며 새로운 영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미 60년대 초부터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편집, 여백을 극단적으로 강조한 미장센, 철학적 문제를 담은 주제 등을 통해 자신만의 전위적인 영화 세계를 확립했습니다.
그리고 요시다 기주의 영화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배우 오카다 마리코입니다. 일찍이 초기 대표작인 <아키츠 온천>의 제작에 참여했으며 이후 요시다 기주와 결혼하여 정숙한 모습 뒤에 숨은 도발적인 욕망을 매력적으로 연기한 오카다 마리코는 자칫 사변적으로 흐르기 쉬운 요시다 기주의 영화에 구체적인 육신과 생생한 호흡을 불어넣었습니다.

훗날 요시다 기주는 한때 비판하기도 했던 오즈 야스지로에 대하여 ‘반-영화’란 개념을 이용한 감독론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특별전들은 매 영화마다 변모를 거듭하며 시대와 역사의 불온한 공기를 담아낸 그의 실험적인 작품들과 여성의 상을 새롭게 구현한 오카다 마리코의 배우로서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별히 <파주>의 박찬옥 감독과 일본영화 연구자 유양근 박사,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의 시네토크도 준비하였으니 이번 “요시다 기주 + 오카다 마리코 특별전”을 통해 비순응적인 영화적 혁신의 가능성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분류 : 자체프로그램
 제목 : 요시다 기주 + 오카다 마리코 특별전 Yoshida Kiju + Okada Mariko Special : Eros+Anti-Cinema
 일시 : 2014.7.8 Tue - 7.20 Sun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일본국제교류기금 공동주최)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티켓 : 5,000원
 문의 : 02-741-9782
 웹    : www.cinematheque.seoul.kr
[박경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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