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5) 댄스씨어터 창-'길, 걷다'

글 입력 2017.03.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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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댄스씨어터 창 - 길,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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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씨어터 창 우수 레퍼토리 '길, 걷다'



:: 공연 소개 ::

#1.
오늘날, 댄스씨어터 창이
우리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들.
거침없이 토해내는 안무가 김남진의 열병 같은 이야기.

지난해, 10년의 시간을 자축한 댄스씨어터 창이 2017년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오는 3월 25일(토)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 <길,걷다>는 10년의 세월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무대이다.
이번 무대는 추상적인 이미지의 춤이 아니라 사실성, 그 속에 담긴 이야기에 집중하는 안무가 김남진이 풀어내는 작품들로 소극장 고영느이 진수로 평가받는 <무게>와 <씻김>을 선보인다.
2016년 12월, 10주년 맞이 선물처럼 2016춤평론가상 연기상(한국춤평론가회(회장 이동우)를 수상하며 현 시대에 맞는 감각과 예술성을 발판으로 묵묵히 활동해온 이력을 인정받았으며 이제 앞으로의 10년 나아갈 방향을 함꼐 모색하고 다시 채워나가는 내면의 빛으로 이번 무대를 기대해 본다.

#2.
'김남진' 만의 화법으로 '김남진'답게
오늘날 이 시대의 군상을 비추는 댄스씨어터 창(倡).

댄스씨어터 창은 동시대를 살아가며 겪고 있는 자연재해, 국가적 이슈 등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내용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단순히 사건을 사실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안무가가 할 수 있는 움직임 언어로 표현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는 무대를 만들어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미국,일본 등 다양한 해외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댄스씨어터 창 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안무가 김남진의 217년 강렬한 포문을 여는 이번 공연 <길,걷다>를 만나보자.





:: 프로그램 ::


1부 무게

미생이라 하였던가? 
젊은 청춘들은 그들의 푸르름을 포기한 채, 
취업이란 족쇄를 차고 여기저기 끌려 다닌다.

삼포세대라 하였던가? 
젊은 청춘은 무엇이 인생인지도 모른 채, 
그냥 돈 앞에서 머리를 조아린 채
그들의 빚을 청산하느라
혼자서 찬밥을 목구멍에 쑤셔 넣는다.

취업이라 하였던가?
코앞에 내던져지는 하얀 서류들이
상사의 분노에 찬 목소리와 함께 춤을 춘다. 
청춘은 눈물을 소주잔에 담아 또 하루를 삼킨다.

삶의 무게. 
이 등에 업고 다니는 나의 삶의 무게.
학교에 갓 들어간 내 자식 등의 가방도 벌써 무겁다. 
 

2부 씻김

이 작품은 아낌없이 다 주고 떠나가는
우리의 아버지에 대한 사부곡이다.

가족의 사랑을 중요시했던 대가족 문화가 사라지고
혼자 사는 노인들이 급증하는 현대사회 속에 
혼자서 병들고 힘들어하며
세상과 이별하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도 누구가의 부모였을 것이며
지금도 그들의 자식들을 기다리고 있을 런지 모른다. 
사회란 곳에 나와 보니,
가정을 꾸려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보니
이제야 알 것 같은 그의 마음.

오늘의 한국을 사는 모든 아버지들이
그리고 모든 자식들이
짊어지고 있는 모든 아픔을 함께 씻어내며
우리의 아버지를, 그들의 사랑을, 그때를 노래하고자 한다.





:: Dance Theater 倡 ::

댄스씨어터 창은 2006년 6월에 설립된 단체로서 한국의 현대무용이 이제까지 이어오던 추상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좀 더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안무 작업을 추구하고,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진정한 연극적 무용의 개념으로 관객과 만나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 공연 정보 ::

일시 2017년 3월 25일(토)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시간 오후 5시
티켓 전석 2만원
공연시간 60분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주최 댄스씨어터 창
주관 공연기획MCT
후원 (주)사람모아에셋 최우석치과의원

문의
02-2263-4680

예매





:: 상세 정보 ::

길걷다 상세.jpg
 

[이다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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