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선(Seon)의 여섯번째 이야기 리뷰 - 치유

글 입력 2014.07.0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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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선(Seon) - 치유 
2014.6.23(월) 오후 8:00 금호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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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올라 정재희,변정인 / 바이올린 김정수,한소라 / 첼로 오지현 / 테너 박 웅 >

PROGRAM: 
G.F.Handel / Passacaglia 
김소월 / "먼 후일" 
J.S.Bach / Aria 'O Seelenparadies'(오 영혼의 낙원이여) 
J.S.Bach / Aria 'Erfreue dich,Seele,erfreue dich,Herze'(기뻐하라 영혼이여,환호하라 마음이여)
A.Borodin / String Quartet No.2 in D Major
INTERMISSION
F.Schubert / Der Jungling und der Tod,D.545 (소년과 죽음) 
F.Schubert / String Quartet in d minor,D.810 "Death and the Mai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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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앙상블 선의 정기연주회에서는 과거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6.25전쟁을 앞둔 시점에서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청중과 소통하고 일상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며, 
선율에서 묻어나는 따스함으로 그 슬픔을 위로하고자 "치유(Peace of mind)"라는 부제로 연주할 예정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앙상블 선이라는 팀도 알게 되고 
연주회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새로운 팀의 연주를 들을 생각에 기쁘게 금호아트홀로 향했습니다~ 
 
6.25 전쟁의 아픔을 표현한다고 해서 
기대하고 연주를 감상했습니다.
첫곡으로 비올라와 바이올린 두 악기의 앙상블을 들었어요. 
두 악기다 익숙한 악기라 별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비올라의 소리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비올라가 바이올린과 첼로의 딱 중간 소리를 가져서 그런지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는 소리를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테너의 목소리가 되게 낮아서 가사가 잘 들리지 않은데 
앙상블 선의 테너분은 목소리가 좀 카랑한 편이여서 
가사도 또박또박 잘 들리고 정확한 음을 내는 것 같아서 
귀에 쏙쏙 들려 너무 좋았어요 
 
바이올린 연주자 분도 연주를 참
열정적으로 하셔서 보기 좋았습니다! 
곡의 선율을 따라서 몸을 움직이시고 
표정으로 감정을 최대한 표현 하시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연주회 감상을 잘 즐기다가 문득 
이렇게 꾸준히 연주회를 열고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는 팀들이 많을텐데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클래식/앙상블의 문화는 
부자들만 즐기는 예술이라는 인식이 많은가봐요 
같이 간 친구가 티켓비가 생각외로 괜찮은거에
깜짝 놀랐었거든요~ 자기는 엄청 비쌀줄 알았아면서 
그동안 못 다녔다구 아쉬워했어요 
 
쨋든, 제가 6.25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앙상블 선이 그때의 아픔을 잘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너무 듣기 좋았습니다. 
비올라 짱짱 !

앞으로도 앙상블 선의 좋은 연주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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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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