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뮤지컬- 임꺽정, 그가온다.

글 입력 2017.03.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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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담아낸 
임꺽정,  
만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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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악기들의 화음으로 
희노애락과 한을 담아낸 배경음이 돋보였고,

일인다역을 물흐르듯 소화해내는
숨은 노력이 돋보였던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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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흡입력있는 무대를 위해 
관객들의 손이 닿을 거리에서
안무와 노래와 연기를 
눈빛연기하나까지 흔들림없이
혼을 다하는 배우들의 진심이 
'감동'이라는 두단어로 
승화되는 시간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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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자리에서는
열린마음으로 보는만큼 더보이고
숨은 노력이 보이는 만큼 
감동하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흥채라는 배우를 
보기위해 찾아주셨는데요,
역시 임꺽정으로 서있는 
그의 눈빛만으로도
배우들 전체를 아우르는
힘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오히려 
정통 뮤지컬이 아닌만큼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는 이유를 
찾아보자면 극단의 
세가지 뷰포인트를 들수있습니다.

'말하듯 노래하는 뮤지컬'
그동안 우리의 말맛을 살리는 작업을 해온 
(주)극단민들레는 
한 발 더 나가 말을 
자연스런 노래로 표현합니다.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되고  
피아노음에서 해방되는 순간,  
더욱 자유롭게 노래 부를 수 있다해서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에서는 
피아노 음 중심이 아니라 
거문고를 중심음으로 편성하여 
연기자들을 음에서 자유롭게 하였답니다.

'극의 흐름에 녹아든 안무'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의 안무는 
춤이 아니라 움직임입니다.  
공연 중 하나의 볼거리로 작용하는 
화려한 안무가  아니라 
극의 내용을 압축하고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움직임으로 극적인 안무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공연예술 특징이 잘 나타난 무대' 
문학적 수사 어구를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언어를 사용하여 누구나 쉽게 
내용을 이해할수있습니다.
연기와 구성도 언어로는 전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의미를 교감하며
인간의 소통능력을 극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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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연은 
동시대의 정신을 담고 있어야 한다'
고 했습니다.
이시대의 풍자를 담아낸 이야기들이
현실을 살아가는 고단함에 
일말의 웃음이 되기도하고
누군가에게는 교훈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작진은 
'불의를 보고 
일어서는 사람은 누구나 임꺽정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시대의 양심들이 바로서고
자신안의 임꺽정이 그저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바라는 
주제를 담고있는건 아닐까하는 글로 
후기마무리를 해봅니다.

극단 민들레의 차기 행보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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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공연은 아트인사이트가 미디어파트너로 후원하고있습니다.


 
[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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