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이야기 3 - '졸업'

글 입력 2017.03.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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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은 풍경들이 지나치는
오후의 버스에서 깨어
방황하는 아이같은 우리

어디쯤 가야만 하는지
벌써 지나친 건 아닌지
모두 말하지만 알 수가 없네.


<브로콜리 너마저, 졸업>





브로콜리 너마저 ‘2집 - 졸업’ 에 실려 있는 2010년에 나온 노래다.
작년 겨울, 이 노래가 다시 세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왜일까?
왜 그 당시의 사회를, 상황들을 노래한 곡들이
6년 후의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유가.

우리들은 그 때와 다를 바 없는 삶들을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나아지겠지.’ 라고 변함없이 그렇게 살아왔고, 변화의 시도조차 하지 못했으니까.
하나의 불씨만 있으면 타오를 수 있던 우리는 불씨만 기다린채 몇 년을 살아왔다.

하지만 현재 지금의 우리는 지금도 계속 변화를 추구하고 있고, 훗날에도 계속 새로운 것들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지금보다는 더 살기 좋게, 살기 편하게.

그리고 먼 훗날, 내가 이 세상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브로콜리 너마저, 졸업>

 
[김유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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