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도서 -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12만 명의 가슴에 따스한 봄바람처럼 다가온 이야기
글 입력 2017.03.11 00:07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12만 명의 가슴에 따스한 봄바람처럼 다가온 이야기,
daum 브런치 연재 감성 그림 에세이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jpg


저 자 : 석 류, 오령경
규 격 : 국판 변형(135×195) 
쪽 수 : 244쪽
출간일 : 2017년 2월 27일 
정 가 : 13,000원
ISBN : 979-11-85973-22-7(03800)
출판사 : 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
문 의 : 김현태 (070-8699-8765 / 010-8763-8765)





출판사 서평

글 작가 석류와 그림 작가 오령경이 2년 동안 Daum 브런치에서 연재했던 그림 에세이 ‘유령’을 책으로 출판하였습니다. 12만 명이 읽고 감동한 것은, 작가의 섬세하고도 독특한 감성적 글과 그림 때문입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애잔함은 읽는 이에게 깊은 공감과 애틋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많은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석류 작가의 유니크한 글 표현은 독자들에게 흐뭇함과 동시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사람을 떠올리게 합니다.


독자 서평

수채화처럼 잔잔하면서도 유화 같은 글을 읽고 있을 때면, 늘 감상에 젖게 됩니다. - 이상희

유령이 연재되는 날이면, 엄마이자 아내이기만 하던 제가 오롯이 나 자신으로만 돌아와 짧지만 긴 여운을 가지고, 생각 속에서 여행을 다니다 달콤한 잠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부경

저에게도 뮤즈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뮤즈들은 계속 바뀌었지만, 석류님의 글은 항상 제게는 뮤즈 같은 존재였습니다. 담백한 문체가 제 감정들을 파도처럼 크게 일렁이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도 석류님의 글만큼은 바뀌지 않는 뮤즈로 남아주길 바라봅니다. - 박이슬


-


사실 저는 지금껏 연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이에요. 앞으로의 미래는 모르는 일이지만, 적어도 현재까지는 만났던 사람들 중 한 명에게도 로맨틱한 끌림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본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성적 지향과 관계 없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정의감 넘치는 신념을 쌓아올린 과정을 제외하면요.

그래서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수많은 사람들이 연인과의 사랑과 이별에 대해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것에 온전히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어째서 그토록 많은 창작물과 예술작품들의 역사가 불타는 사랑의 이름으로 쓰여졌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너를 죽도록 사랑하고... 너 없이는 못 산다고, 온 세상이 마치 너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고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걸까요. 그 연인 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에 얼마나 대단한 힘이 존재하길래.

맞아요, 다시 생각해보니 확실히 대단한 힘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지배당하는 생각들과는 별개로, 분명 '사랑' 이라는 감정에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도록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어요. 그래서 세상의 작가들이 작품에 들어가는 러브라인 요소를 결코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겠죠. 지켜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솜사탕처럼 몽글몽글 달콤하게 부풀어오르고, 마치 벚꽃이 내리는 별밤의 언덕에 가만히 누워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

좋은 사랑 이야기는 건조하던 마음을 밤하늘의 별빛처럼 반짝이게 만듭니다. 
우리 사람들은 그 예쁜 반짝임을 본능적으로 동경하고 좋아하도록 태어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이 책에서 그런 '반짝임' 을 기대합니다. 샘플로 볼 수 있었던 문장들보다는 조금 더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를, 손끝에 닿는 책장 위에서는 분명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 특유의 감성이 차곡차곡 모여 이루어진 페이지들의 틈 사이로 저는 어떤 빛의 물결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그 물결 위로 펼쳐진 하늘은 과연 얼마나 따스하고 아름다운 풍경일까요.


[김수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