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사랑', 가장 새로운 지상 최고의 마법- 헤몽 페네전

글 입력 2017.03.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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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가장 새로운 지상 최고의 마법
헤몽 페네전


포스터.jpg


“지상 최고의 마법은 사랑이예요. 
아무런 관계도 없던 두 사람을 어느새 상대를 위해서 목숨을 걸 수도 있게 만들죠. 
이보다 더한 마법이 있을까요?”


지난 주, 판타지와 관련해서 취재를 하던 도중 ‘마법’에 대해서 묻는 제게 전문가분이 해주신 말씀입니다. 소설 해리포터에서도 볼드모트마저도 이긴 최고의 마법은 사랑이었으니, 나름 설득력이 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들으면서 참 진부하면서도 가장 새로운 대답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처럼 사랑은 이토록이나 진부하면서도 늘 새롭습니다. 드라마, 영화, 음악 뭐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매체는 사랑을 노래합니다. 매체 속 사랑은 지상 최대의 시련이자 행복입니다. 굳이 매체까지 갈 것도 없이, 주변 사람들만 봐도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모습들을 볼 수 있죠. 그렇기에 저는 사랑을 노래하는 작품들을 참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론 달갑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사랑은 늘 새로운 가치지만,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것처럼 천편일률적으로 표현 된 매체 속 사랑들은 오히려 사랑의 가치를 가볍게 만드는 듯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헤몽 페네전을 처음 들었을 때도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전시 이름부터가 사랑, Amor 였으니까요. 하지만 조금 더 살펴보니, 헤몽 페네는 제가 지금까지 ‘진부하다’고 생각해온 매체 속 사랑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러니 제가 지금 프리뷰를 쓰고 있겠죠?

제가 감탄한 것은 헤몽 페네의 사랑에 대한 묘사입니다. 헤몽페네의 그림을 보면 사랑에 대한 그의 깊은 통찰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제가 전시를 꼭 보러가야겠다고 다짐하게 한  감탄한 작품은 이 세 작품이었는데요.


늦어서 미안해요. 당신의 꿈속으로 달려오던 중 은하수에서 그만 길이 막혔어요..jpg
▲늦어서 미안해요. 당신의 꿈속으로 달려오던 중 은하수에서 그만 길이 막혔어요.

저 시인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구만...늦은 밤에 저게 뭐하는 짓인가, 불쌍도 해라....png
▲저 시인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구만...늦은 밤에 저게 뭐하는 짓인가? 불쌍도 해라... 

바로 당신의 마음을 말해주고 있군요.png
바로 당신의 마음을 말해주고 있군요   


당신의 꿈속에 찾아들고 싶다거나, 나의 온 마음을 당신으로 가득차 있으며 당신께 드리고 싶다거나, 당신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든 해주고 싶다거나. 수많은 작품들에서 거의 클리셰의 가까울 정도로 묘사된 이러한 메시지들을 헤몽 페네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냅니다. 그 진부함들이 헤몽 페네의 작품 속에선 새롭기 그지없죠. 그냥 사랑은 사랑이고, 두 사람이 함께 스킨십을 하고 있으면 사랑이라고 묘사되는 수많은 작품들과 달리 헤몽 페네가 묘사하는 사랑은 그보다 더 본질적입니다. 하지만 무겁진 않죠.

여기에 그의 위트 있는 작품의 제목들까지 더해지면 어느새 미소가 입가에 머물러 있게 되죠. 저도 모르는 새 머물러 있는 미소를 보면, 제가 헤몽 페네의 그림과 사랑에 빠진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작 몇장의 그림을 봤을 뿐인데도 이러한 감정이 들다니. 사랑을 노래하는 헤몽 페네의 그림이 그토록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헤몽 페네전은 전쟁기념관에서도 새로운 스폿, TAG에서 이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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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는 용산 전쟁기념관 내의 특별전시관 '디 아트 갤러리(TAG, The Art Gallery)'로 독특한 외관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힘입어 전쟁기념관 내의 새로운 스폿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디아트갤러리는 최근 각광 받는 컨테이너 건축 기법으로 만들어져 외관부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는데요. ‘일상 속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삶’을 모토로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지향하며 탄생했다고 합니다. 삶에 행복과 만족을 선사하는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서 역할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공간에서의 새로운 사랑. 자신의 마음을 시집으로 만들어 선물했던 그의 시인처럼, 전시를 통해 마음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예매는 여기. 아래는 상세정보 입니다!


상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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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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