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이야기 2 - '꿈'

글 입력 2017.03.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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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2.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3.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2.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우리는 누구나 하나씩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꿈의 가치는 누구도 매길 수 없고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그런 꿈들. 하지만 이러한 꿈들은 가끔은 우리를 갉아먹고, 불안하게 만들고, 어쩔 때는 또 동기부여를 해주는 신기한 존재다.

현재 고3인 나에게는 그 꿈이 더욱더 절박하다. 그리고 그 꿈은 지금까지 달려오는 동안 나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넌 할 수 있어.’ ‘힘내’, ‘넌 잘 할 거야.’ ‘노력하면 안 되는 건 없어.’ 그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하겠다는 의도로 건네는 말일지 모르는 그 말들은 가끔씩 나를 구렁텅이 안으로 집어넣기도 했었다. 나는 내가 그런 가치가 없는 사람인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이런 고민들은 나만 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이상한 존재일까? 싶을 무렵, 이 노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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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게 원한다면
모두 이뤄질거라 말하지 마,
마치 나의 꿈은 꿈이 아닌 것처럼.

<김윤아, 꿈>


이 노래는 ‘꿈’에 대한 여러 감정들을 나타낸다, 내가 나의 ‘꿈’이라는 것에 대해 느껴왔던 감정들을. 그리고 타인의 말들까지도. 그래서 더 공감이 갔던 노래일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노래란 나의 슬픔, 불안함, 괴로움들을 포옹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더 의지하게 되는 어쩌면 모든 사람들보다도 더 직설적이고 다양하게 포용해주는 존재인 것 같다. 물론 사람들이 생각하는 위로의 존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나씩 위로의 존재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삶을 버틸 수 있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


[김유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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