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시대의 치유자 사랑, 헤몽페네 Amor ; 사랑展

헤몽페네 속에서 연인 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시대를 치유할 힘을 찾아보자.
글 입력 2017.02.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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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그 곳이 어디인지 상관없이 우리는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것은 마치 사람이 산소에 중독되어 숨을 쉬지 않으면 살아가기 어렵다, 는 일종의 가설처럼, 일종의 중독처럼 다가온다. 그것은 연인간의 사랑일수도 있고, 가족간의 사랑일 수도 있고, 친구간의, 이웃간의, 그리고 유대감에서 오는 사랑일 수도, 일이나 꿈을 향한 사랑일 수도 있다. 그 것이 어디에서 오는 사랑이든 관계없이, 사랑은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 단순히 사랑이라는 존재가 달콤하기 때문은 아니다. 사랑 안에는 고통도, 슬픔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하는 이유는 사랑이 인생에 있어 하나의 지지대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지지대를 치워버린다고해서 인생이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너질 수도 있는 인생을 꿋꿋이 지켜주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극복 가능한' 매일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지지대 역할로의 사랑은, 개인에 따라 연인이 되기도, 가족이 되기도, 친구가 되기도, 그리고 꿈이나 미래가 되기도 한다.

지난 날, 수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소리쳤다. 과연 무엇을 위함이었을까? 분개? 배신감? 그러나 그 가장 본질적인 것에는 어쩌면 자기 자신, 내 주변 사람들, 더 크게 나가면 나라, 혹은 정의에 대한 사랑이 숨어있다. 절망의 역사 속에서 사랑은 곳곳의 본질로 희망이 되고 촛불이 된다. 헤몽페네는 2차 세계 대전 직후 암울함에 빠진 유럽 사람들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위로를 던진 아티스트다. 헤몽페네가 그린 사랑은 대부분 한 음악가와 여성 팬의, 연인 간의 사랑이지만, 나는 이 헤몽페네의 사랑을 조금 더 큰 의미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전쟁 후 대중들이 기댈 수 있었던 포근함, 그 것은 사랑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절망 속에서도 피어날 수 있는 작은 희망, 사랑이다. 그리고 지금 절망에 빠져버린 한국에게 가장 필요한 것 역시 사랑이다. 무너지지 않게 도울 지지대가 필요하다. 헤몽페네 속에서 연인 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시대를 치유할 힘을 찾아보자.

헤몽페네 Amor;사랑전, 이번 전시는 용산전쟁기념관 특별전시관에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번 전시관, 평범하지가 않다. 전쟁기념관의 새로운 스폿, 디 아트 갤러리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새로운 스폿에서는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데이 등을 기념해 더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있다고 한다. 아래는 더 자세한 설명이다. 관심이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확인해보길 바란다.


늦어서 미안해요. 당신의 꿈속으로 달려오던 중 은하수에서 그만 길이 막혔어요..jpg
 

#전쟁기념관의 새로운 스폿, TAG
'모두의 문화향유 욕구 충족' …독특한 외관과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
 
  용산 전쟁기념관 내의 특별전시관 '디 아트 갤러리(TAG, The Art Gallery)'가 독특한 외관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힘입어 전쟁기념관 내의 새로운 스폿으로 주목 받고 있다.
  디아트갤러리는 최근 각광 받는 컨테이너 건축 기법으로 만들어져 외관부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일상 속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삶’을 모토로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지향하며 탄생했다. 삶에 행복과 만족을 선사하는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서 역할 하겠다는 취지다.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시·교육·체험이 어우러진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월31일까지는 프랑스 일러스트화가 헤몽 페네(Raymond PEYNET)의 을 만날 수 있다. 젊은 시인과 그의 연인, 음악가와 여성 팬의 사랑을 주소재로 삼은 페네의 작품은 위트 있고 동화 같다. 페네의 석판화 50여 점, 일러스트 100여 점이 관객을 기다린다. 석판화 작품 중 일부는 1985년 프랑스에서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제작한 시리즈 작품으로 프랑스에서 이 작품들로 우표를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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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몽페네 Amor ; 사랑展
- 이젠, 사랑을 노래하자! -

일자 : 2017.2.4(토) ~ 3.31(금) * 매주 월요일 휴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 오후 5시 30분)
장소 : 용산전쟁기념관 특별 전시실 TAG (THE ART GALLERY)
티켓가격 : 8,000원
주최 : 유니온아트닷컴㈜
주관 : TAG (THE ART GALLERY)
관람연령 :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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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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