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이강백의 '심청'

글 입력 2017.02.24 22:1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이강백의 <심청>
 
 
 
심청2017_포스터_2인.jpg
  
 
 
2016년 4월, 관객과의 첫 만남에서 깊은 감동을 안겨준 이강백의 <심청>이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1970년대의 억압적인 정치, 사회 상황하에서 제도적인 폭압 체계를 상징적으로 풀어낸 것으로 유명한 이강백 작가의 작품이다.
 
 
이강백의 <심청>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심청전>과는 조금 다르게 접근한다.
원작은 효(孝)를 중심으로 해석되지만, 이강백의 <심청>은 '죽음'이라는 관점에서 원작을 재해석했다.
 
 
죽음 뒤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었던 어린 심청이 만경창파 앞에 섰을 때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이야기는 제물로 팔려온 '간난'과 그러한 간난을 제물로 바쳐야 하는 '선주'가 각자 죽음을 대하는 자세를 보여주며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극에 담는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죽음을 맞는 극중 인물 간난과 선주를 통해 ‘죽음을 준비하는 일이야말로 삶의 완성’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심청1.jpg
  
 
이강백의 <심청>은 여백과 침묵이 언어 못지 않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강백 작품의 고유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그 여백을 극단 특유의 연극성으로 가득 채워 관객들의 상상력을 풍성하게 자극한다.
죽음을 다루지만 무겁거나 어둡지 않은, 이강백의 <심청>이 기대된다.
 
 

 
*작품 줄거리*

일평생 9척 상선으로 중국과 무역을 해온 선주는 해마다 어린 처녀들을 제물로 바쳐왔다.
어느덧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는 나이가 된 선주. 마지막 제물이 될 간난을 겉보리 스무 가마에 사왔지만 그녀는 절대로 바다에 빠져 죽지 않겠다고 버틴다.
지극정성 간난을 보좌하지만 소용없는 일. 설상가상, 세 아들은 간난을 설득하는 자식에게 선주자리를 맡기라 한다.
간난이 가엾어진 선주는 결국, 그녀를 도망시킬 궁리를 하는데…
 



상세1.jpg


 
  
*공연개요*
 
 ㅇ 공연기간 : 2017. 3. 3(금)~ 3. 19(일)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3시 (월 쉼)
ㅇ 공연장소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ㅇ 러닝타임 : 110분
ㅇ 제작 : 극단 떼아뜨르 봄날
ㅇ 기획 : 두산아트센터, K아트플래닛
ㅇ 후원 : 두산아트센터
ㅇ 관람연령 : 만13세 이상
ㅇ 티    켓 : 전석 30,000원
(중고등학생 50%, 만24세 미만 청년 30%)
ㅇ 예매 : 인터파크티켓1544-1555
  대학로티켓닷컴 1599-7838
ㅇ 문의 : 02-742-7563
 k_artplanet@naver.com
 



문화리뷰단-이승현님-태그2.png
 

[이승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6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