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글씨]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글 입력 2017.02.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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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_그대앞에봄이있다.jpg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김종해 시인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봄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날씨도 하루 하루 따스해지고 있어
곧 꽃이 필것만 같아 설레네요!
 
따스한 봄날에 피어나는 꽃들처럼
우리의 사랑도 마음도, 인생도
활짝 꽃피길 바래봅니다.
 
 
꽃처럼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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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_에디터9기.jpg
 
 
[이화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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