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앙상블디토]앙상블 디토 시즌 8 '모차르트를 찾아서'

글 입력 2014.06.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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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앙상블디토]앙상블 디토 시즌 8 '모차르트를 찾아서'


크...클래식?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이렇게, 클래식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저절로 잠이 오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연,

바로 앙상블 디토의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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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루어진 이들의 공연은 

를 타이틀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또한 3년만에 페스티벌로 컴백한 

파커 콰르텟과 함께 이번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앙상블 디토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많은 사람들.


이곳이 가장 PERFECT PHOTO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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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를 캐릭터로 형상화 시켜 곳곳에 배치되어있었고,

그곳들 마다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벼있었습니다.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것,

디토는 왜 모차르트를 주제로 하였을까?

클래식 음악가 중 모차르트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 또 있을까 생각했고,

모차르트의 삶은 천재 음악가답게 드라마틱하기에 연극, 영화, 뮤지컬의

단골 소재가 되어 더욱 친숙한 느낌이 들고, 

때문에 모차르트는 클래식 입문자에게 완벽한 음악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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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Ensemble DITTO'를 검색해보세요.

디토의 공연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가득.

아래의 사진도 그곳이 출처입니다. ^^




PROGRAM


모차르트 세레나데 노투르나 D장조, K.239

모차르트 현악 오중주 9단조, K.516


INTERMISSION


모차르트 현악 삼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E플랫장조, K.563


저는 개인적으로 세 곡 중, 마지막인 

모차르트 현악 삼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E플랫장조, K.563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곡들은 대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었는데,

유난히 이 곡이 중간 중간 퇏! 하고 

놀라게 하여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룹이름인 디토('디베르티멘토'의 줄임말)를 따온 이 곡을 듣게 되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리처드 용재 오닐의 말말말--

찾아와준 관객들에 대한 감사

그리고 아직은 완벽한 곡을 연주하지 못한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셨고,

다음에도 다시 보길 바란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곡

앙상블 디토와 파커 콰르텟이 함께,

곡 이름은 모르겠지만

엄.....청..... 우울하고 가라앉는 곡을 연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때야 생각이 났습니다.

아....세월호... 그 일을 추모하기 위한 곡이라는 걸...

모두가 검은 옷을 입은 것도 그 때문이라는 

사실을 저는 왜 그제서야 알았을까요.

잊어서는 안될 일을 잊고 있었다는 사실에 

저 자신에게 부끄러웠고, 그 곡을 들으며 울컥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곡을 마지막으로 공연은 끝이 났지만

관객들의 마음 속에서는 계속해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저에게도 공연의 후폭풍이...




[아트인사이트/ www.artinsight.co.kr]

[정하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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