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연애;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글 입력 2017.02.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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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 지금 좋아해도 되는 걸까 -


연애-표1.jpg



정서적 게이 시대
본격 연애 뒷담화






<기획노트>


"솔직하다. 디테일하다. 괜스레 설렌다"

-신원호PD
(드라마 <응답하라>시리즈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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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만난다(사귄다)/헤어진다의 연속이다. 사귄다/헤어진다 사이에 가장 많은 수식어와 짙은 감정의 교환이 일어나는 일이자 성인 남녀의 최대 관심사는 ‘연애’다. 가장 가까이에서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함께 많은 것들을 나누며 추억을 공유한다. 또한 사람과 사람이 밀접했을 때 어떻게 하면 기쁘고, 어떻게 하면 상처 받는지를 경험하고 깨닫는다. 사회에서 마주하는 타인들과 부딪히기 전 연애는 각자에게 주어지는 고난도의 관계 수업이다.

연애 칼럼이 신뢰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읽히고 또 읽히는 데는 연애의 상대성과 무의식성에 기인하다. 백 사람이면 백 가지 연애 방식이 존재하듯 개인적이고 상대적인 일이라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연애법 같은 것은 없다. 예를들어 "술자리에선 이렇게 해라", "전화는 세 번 만에 받아라" 따위의 말은 듣기에 그럴싸한 허상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하고, 조언을 듣고, 연애 책을 훑어보는 일을, 단순히 무의미한 행위일 수는 없을 것이다. 한 번 더 곱씹어 본다는 것은 실체가 없는 뭔가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일이다. 연애는 그래서 달콤 쌉쌀음한 고민과 선택의 연속이다.

남중과 남고를 다녀서 여자를 1도 몰랐던 남자가 있다. 여자들과 한 공간에서 지내는 것 자체가 문화적 충격이었던 대학시절, 멋들어진 연애를 꿈꿨지만 어긋남의 연속이었다. 남들처럼 연애에 능숙했더라면 고민의 나날도 없었을텐데… 그렇게 10여년을 몰두하다 <빅이슈>, 네이버 캐스트, 월간 <맥심>에 연애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책 제목처럼 연애는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닌 일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생을 뒤흔드는 모든 것일 수 있다. 이 양면성을 감지한 박현민 작가의 조언은 우선 솔직하다. 우리 시대 사랑의 풍경을 거울에 비춰보듯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쓸데없이 폼 잡는 미사여구 없이 현실연애의 거의 모든 경우의 수를 조곤조곤 늘어놓고 진솔하게 풀어낸다. 강요도 없다. 독선적 지침도 없다. 그저 여느 동성친구의 연애담처럼 수다떨 듯 이런저런 선택지를 내밀어주고는 결정을 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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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홈리스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사)빅이슈코리아와
공동 기획제작 하였습니다.

"전국 빅이슈 판매원들의 자립을 응원합니다."





연애;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 지금 좋아해도 되는 걸까 -


저자 : 박현민

펴낸곳 : 나무발전소

공동기획제작
(사)빅이슈코리아

분야 : 에세이

규격
신국판 변형(148x210)
올컬러

쪽 수 : 212쪽

발행일
2016년 12월 20일

정가 : 13,000원

ISBN
979-11-86536-42-1(03810)




문의
나무발전소
02-333-1962





저자 소개


8년차 연예부 기자. 여전히 '연예'보다 '연애'가 더 좋다. 20대 때 온몸을 연애로 불태워 현재는 잿더미 속 불씨로 몸이나 근근이 녹이고 있다. 술과 고양이, 그리고 수다를 좋아한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으며, 스포츠조선에 입사하며 예정에 없던 연예부 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CJ E&M 재직시절 tvN '이뉴스', Mnet '와이드 연예뉴스'에 얼떨결에 출연, 이후 MBC '섹션TV 연예통신', E채널 '용감한 기자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YTN '엔터K' 등 다양한 방송 패널로 출연했다. MBC '나혼자 산다', Mnet '음악의신2'에도 얼굴을 내비쳤다. 현 OSEN 소속. SBS '좋은아침' 연예에디션에 고정 출연중이며, 방송인 하지영과 연애상담 팟캐스트 '로봇남자, 인간여자'를 진행중이다.

그리고, 여전히 '연예'와 '연애'를 쓴다.



추천의 글


오늘도 연애를 글로 배우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으로 배우길 권한다.
-데니안(가수)

여태까지 몰랐던 여자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김종민(가수)

사랑은, 연애는, 참 오묘하다. 그때 날 위로해줄 누군가가, 날 다독여줄 무언가가 있었다면 좀 덜 힘들었을 텐데, 상처 입은 영혼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기를!
-홍석천(방송인)

방전된 사랑의 배터리를 섬세하게 완충시켜 주는 책.
-홍진영(가수)

연애 고자들이라면 ‘연애의 정석’으로 모시며 항상 들고 다녀야할 책.
-서유리(방송인)





<도서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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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때마다 남자가 적극적이질 않다고? 애프터 신청에 시큰둥 하다고? 전략적인 밀당에도 반응이 없다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저 갑의 태도다. 한번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익숙한 갑(甲)질을 멈추라. 아니, 최소한 심하게 빼지는 말지어다.
-<연애 갑을(甲乙) 역전시대> 중에서

성적 취향과 무관하게 심적으로 동성과 비슷한 이성을 찾는 묘한 상황이 발생한 것. '정서적 게이'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런 이성과 함께 있으면 편하고 행복하다. 내가 행복하면 여유가 생기고, 여유가 생기니 상대를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어느새 데이트가 설렘이 아닌 부담이 됐던 그들이, 함께하는 순간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거다. 지금 직장인 중에는 '정서적 게이'가 차고 넘친다.
-<테마파트남, 정서적 게이… 30대 男의 -핫 키워드> 중에서

연인 사이는 동등해야 한다. 그 균형은 두 사람의 데이트 비용과 같이 사소한 것에서부터 비롯되기도 한다. 성별을 떠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모든 비용을 내거나, 무게가 크게 기울어진 모양새는 연인 관계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이를 정확하게 5:5로 분담하는 게 꼭 정답은 아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한 명이라도 심적으로 부담감이나 부당함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미안하다 계산한다, 남녀의 데이트 비용> 중에서

불현듯 그 사람에게 지출하는 돈도 시간도 아까워질 때가 있다. 이건 아무래도 헤어지는 편이 옳다. 사랑이나 연애는 최소한 상대방을 위해 소비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계산적이지 않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세상 모든 이치가 기회비용에 얽매어 있다지만, 사랑만큼은 이를 초월해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너도 이만큼 해줘’라는 식의 계산법이 머릿속에 그려진 순간 그건 사랑이 아니다. 연애를 빙자한 인생 동업쯤이랄까.
-<사랑 없는 연애, 의리 같은 소리 하네> 중에서

이별은 누구에게나 아프다. 이별을 맞닥뜨린 당사자도, 이별의 말을 먼저 건넨 이도 강약과 시기가 다를 수는 있지만 모두에게 고통이 따른다. 물론 사랑했다는 전제 하에.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내가 늘 입버릇처럼 읊어주는 소설 구절이 있다. "계절이 바뀌듯, 만남의 시기가 끝나는 것이다. 그저 그뿐이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까 뒤집어 말하면 마지막이 오는 그날까지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별에는 원래 이유가 없다> 중에서



<차례>

chapter 1
봄, 썸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너

10 사자와 사슴, 사랑할 수 있을까
14 소개팅보다 無보증팅이 더 끌리는 이유
19 그(그녀)는 언제 당신에게 반할까
26 연애 갑을(甲乙) 역전의 시대
31 지상 최대의 난제, 남녀의 우정은 가능한가
36 연애 횟수, 많을수록 좋을까
40 연애가 언제부터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게 되었나
46 클럽에서 만난 그(그녀)와의 연애, ‘괜찮아요?’
51 ‘테마파크남, 정서적 게이… 30대男의 핫키워드
 
chapter 2
여름, 연애
연애의 목적

60 사랑과 거짓말, 그 아슬아슬한 동거
68 미안하다 계산한다. 남녀의 데이트 비용
74 공개연애 또는 비밀연애 “넌 내가 부끄럽니?”
80 애인의 과거, 물을까 묻을까
86 연인끼리 사생활 공유, 어디까지 해봤니?
92 나쁜 남자는 호구녀가 만든다
98 사랑은 늘 상대적이다
102 연애, 네 멋대로 해라
108 연애에 정답은 없다
 
chapter 3
가을, 결실 혹은 권태기
예전과 다른 너

114 “생각할 시간을 줘”… 어떡하죠?
120 ‘일리 있는 바람’은 없다
126 남의 떡 착시효과
130 멀티탭男과 사랑에 빠졌나요
136 연애의 길이, 짧으면 무조건 나쁜걸까
140 왜 그(그녀)는 불쌍한 사람만 골라 사귈까
144 연애와 스킨십, 그리고 결혼
148 사랑 없는 연애, 의리 같은 소리 하네
156 사귀지 말걸, 사귀어주지 말걸
 
chapter 4
겨울, 이별
연애의 유통기한

162 쿨한 이별은 개나 줘라
168 이별 후, 모두가 피해자인 아이러니
172 이별에는 원래 이유가 없다
178 이별이 남긴 생채기, 연애 트라우마
184 ‘자니?’를 ‘읽씹’할 의지
188 구남친과 재결합했다… 운명일까?
194 지나간 연애, 후회해서 뭐해
198 이별 후 회복하기, 다시 혼자라도 괜찮아
203 그리고, 또 사랑


[ARTINSIGHT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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