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6) 연극 '툇마루가 있는 집'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글 입력 2017.02.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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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툇마루가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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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창작산실 희곡 우수작 선정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삶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신작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며
점점이 퍼져나가는 수묵화 같은 이야기.

연극 <툇마루가 있는 집>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잊을 수 없는 뜨거운 기억과 상처,
그것을 어루만지는 우리의 이야기,
우리네 인생의 이야기'





:: 시놉시스 ::

남자가 오래 전 세상을 떠난 형의 기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자신이 어릴적부터 청년기까지살았던 옛 집을 찾는다. 남자는 이곳에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군사독재시절, 그 거친 역사의 격랑에 자신의 몸도 축축하게 젖어든 것도 모른 채 숨죽여 살아온 할머니. 허상만 좇으며 평생 무능하고 무책임했으며 그래서 두려운 존재였던 술주정뱅이 아버지. 일찍 세상을 떠난 장남을 가슴에 품은 채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내야 했던 어머니. 저항의 시절을 살다 먼저 떠난 형. 그리고 비상식과 차별과 폭력이 지배하던 시절. 이 사회의 음지에서 오로지 살아내느라 세상이 떠안아가는 온갖 상처와 수모를 온몸으로 감당해내야 했던 정양과 찬숙, 현숙, 그리고 문간댁을...





:: 작품 소개 ::

'불화했던 시간, 불화했던 시대에 건네는
화해와 애도의 흰 국화꽃'

사람은 늘 과거에 빚을 지고 살아간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삶의 의미'와 '가치 있는 시간들'은 우리보다 먼저 살다 간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이 맺어준 열매이다. 연극 <툇마루가 있는 집>은 그들에 대한 감사함과 우리들 각자가 앞장서서 거름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부채감으로부터 출발한 작품이다. 또한 극중 주인공 남자와 같이 1970~8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이 시대의 중장년들이 각자의 트라우마가 되어 버렸을 한국 현대사의 상흔과 화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툇마루가 있는 집>은 지나간 시간인 1983년과 1979년, 그리고 현재의 시간이 교차되고 중첩되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주인공 남자는 과거의 인물들과 같은 공간에 공존하면서 그들의 생활을 엿보기도 하고, 망자가 되어서 집을 찾아온 자신의 형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극은 충격적인 사건이나 심각한 갈등을 좇는 구조가 아니라, 주인공 남자가 조우하는 과거 인물들의 일상을 세세하게 묘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인물들의 세밀한 심리 묘사와 디테일한 비즈니스가 극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더불어 주인공 남자가 그들을 엿보며 느끼게 될 정서적 울림을 관객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 극단 소개 ::


-창작공동체 아르케(Arkhe)-

모든 존재하는 것의 근원,
시간이나 다른 어떤 것에 의해서도
변하지 않는 만물의 정수!


아르케(Arkhe)는 그리스어로
'최초'라는 의미이며,
'만물의 근원, 본질'을 뜻한다.

인간 존재의 아르케는? 
부조리한 사회현상들의 아르케는? 
창조행위의 아르케는?
놀라운 자연현상과 우주질서의 아르케는?

이러한 본질적 물음에 대한 연극적 사유를
통해 작품을 무대화하고자
뜻을 같이 하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여
창작공동체 아르케를 창단하였다.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고민을 통해
드러나는 의문들에 대한 집요한 파헤침이
창작공동체 아르케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다.






:: 공연 소개 ::

기간 2017.02.10 ~ 2017.02.26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시간 화-금 20시/토 15,19시/일 16시
티켓 3만원
공연시간 10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연령 만13세 이상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창작공동체 아르케




문의
070-7689-2089

예매




:: 상세 정보 ::

툇마루가있는집_상세.jpg
 

[이다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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