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헬로아티스트展 미켈란젤로 리뷰 [전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위로 그 이상의 것
글 입력 2017.02.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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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위로 그 이상의 것.
 

 그는 물질세계에 의존하는 인간의 치명적 본능과 신적 세계의 완전성을 갈망하지만, 결코 도달하지 못하는 인간 본연의 무력함과 고뇌를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신과의 화해를 그려내고 이를 사랑과 미학으로 표현해낸 우월한 조각가이자 화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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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화와 드로잉, 조각까지를 아우르는 미켈란젤로의 예술적 표현은 인간, 그와 신과의 관계를 그려내는데 있어서 눈을 때지 못할 정도로 대단하게 느껴졌다. 마치 실재인듯 하였다.
 그의 일생은 그와 신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그의 업적 또한 자연스럽게 신을 경외하는 데에서 이루어진듯 하였다. 성경에서 쓰여진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지는 그의 작업물들은 다시 한 번 인간의 한계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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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중간중간에 써져있는 글귀들은 전시를 더 풍요롭게 해주었는데, 신을믿는 미켈란젤로의 배경을 따라 쓰여진 한 성경구절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요한복음 14장 27절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_요한복음 14장 27절
 

 나의 마음을 통제하는 것은 나에게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기에, 이 구절은 나에게도 신이라는 존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해주는.. 큰 위로를 주었던 문구였다. 뒤죽박죽한 내 마음의 소리에 지쳐, 평안을 얻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때였기에, 더 그랬던것같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켈란젤로의 일생과 그의 장대한 작품뿐만 아니라, 신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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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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