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9) 연극 '하나코' [대학로 공간아울]

글 입력 2017.02.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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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하나코'


하나코 포스터.JPG
 

 <<하나코>>

2014 연극 창작산실 대본 공모 당선작
2015 연극 창작산실 시범공연 지원 선정작
2015 연극 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





"꽃보다 이쁘게 살라고 꽃분이랬는데..."

"나보고 자꾸 여기 와서 얘기를 하라는데,
나는 할 말이 많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할머니...그거 밝히지 못하면
한국 못 간대. 고향 못가."


*************

1992년 1월 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의 시작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피해자의 동의와 용서가 빠진
정부의 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

25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39명.

언젠가 생존자의 수는 0명이 됩니다
그 후, '위안부' 문제는 우리에게
어떻게 남게 될까요?

연극 <하나코>는 역사 교과서의 한 단락이 아닌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 Review ::

죄 많은 이 땅에 대한 기록,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연극임과 동시에
이들을 둘러싼 오늘날 한국사회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

-김태희 / 연극 평론가-

절제된 슬픔, 폭발한 演技
처참한 표정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한분이역 예수정과
렌 역 전국향의 연기는
차마 응시하고 있기 힘들 정도였다.

-유석재 / 조선일보 기자-





:: 시놉시스 ::

평생을 숨어 살던
위안부 피해자 한분이 할머니는
생애 마지막 소원인 동생을 찾기 위해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하고
동생으로 추정되는 렌 할머니가 사는 캄보디아로 떠난다.

관련 연구를 하는 여성학자 서인경과
이 사건을 취재하게 된 방송사PD 홍창현도 함께 간다.

프놈펜에서 만난 렌은 이국적인 외모에다
기억이 오락가락하여 한분이와
자매사이인지 확실한 단서가 잡히지 않고,

이를 지켜본 홍창현은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렌과
손녀 메이린이 한국 정부의 지원금을 노려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닌지 의심한다.

마침 한국을 떠나기 전부터 미리 의뢰해 놓았던
유전자 감식 결과 소식이 나오는데...





:: 제작자의 말 ::


작가 김민정

이 연극은 전쟁의 폭력성과 비인간성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개인의 비극을 그린다.

또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증언을 기록하고 채록하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조명하여,
제 3자의 시선으로 일본국 위안부 피해자의 비극에 대해
공감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할머니들을 위해 하는 일이
도리어 상처가 되지는 않는지,
피해 당사자를 소외시키거나 피해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기준들이
이중의 폭력은 아닌지
성찰의 시선으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

연출 한태숙

<하나코>를 처음 무대에 올린 지 나흘 만에
 한-일 외교장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합의가 나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모두가 끝이라며
더 이상 사죄는 없다고 했다.

일본이 전적으로 해치워버린 합의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식민으로 산 시간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는지,
이 시점에서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공연 정보 ::

기간 2017.02.07 ~ 2017.02.19
장소 대학로 공간아울
시간 화-금 20시 / 토 15,19시 / 일 15시
티켓 전석 3만원
러닝타임 100분
출연 예수정 전국향 우미화 신안진 신현종 김귀선
박종태 이지혜 권겸민 민경은 강다윤 박수진 류용수
주최 극단물리
주관 림에이엠시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02-589-1066

예매 




:: 상세 정보 ::

하나코 상세.jpg
 

[이다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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