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전시 - 헬로, 미켈란젤로전

글 입력 2017.02.04 23:30

나는 항상

내가 감당할 수 있는것보다

훨씬 더 큰 꿈을

품게 되기를 희망한다.

-Michelangelo Buonarroti-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삶과 그의 명작들을

'헬로, 미켈란젤로전'으로 만나고 왔습니다.

더 큰 꿈을 향했던 미켈란젤로,

그의 예술세계를

마치 꿈처럼 펼쳐낸 이색체험공간이며,

모션 그래픽과 IT미디어로 재해석된 작품들을

만날수 있는 전시였는데요,

작년 7월 22일 반포한강공원

솔빛섬에서 개막해

6개월간 많은 관람객이 찾으면서 인기를 끌었던

헬로아티스트展을 떠올립니다.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폴 고갱, 애드가 드가,

조르주 쇠라 등의 삶과 작품을

컨버전스아트로 펼쳐내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평과 찬사를 받았었는데요,

이러한 컨버전스 아트전은

감각적인 조명, 영상, 테크놀로지와

HD프로젝터를 결합하여

작품 속 소재들의 움직임이 강한 몰입감과

친근함을 느낄수 있다는 평을 받고있습니다.

이번전시 또한

미켈란젤로를 예술가로 성장시킨 메디치의 묘소와

그의 작업실, 성 베드로 성당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을 비롯해

창세기 내용을 바탕으로 그린

시스티나 천장화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등이

컨버전스아트로 보여지는데요

후레쉬를 켜지않은 자유촬영이 가능하여

새로운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전해드리기위해

몇장 올려드립니다.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조각상 '피에타',

라틴어로 연민이라는 뜻을,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를 의미하는데요,

그가 남긴 수많은 조각들중 그의 서명이 남아있는 유일한 작품으로,

성모 마리아의 어깨띠에

"MICHAEL·ANGELVS·BONAROTVS·FLORENT·FACIEBAT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만들었다)"

라고 새겨져 있답니다.

1501년 피렌체 대성당의 지도자들로부터

당시 나이 26세에 조각을 의뢰받고 5미터가 넘는

대리석을 이용하여 3년 만에 완성시킨 '다비드상'

1508년 미켈란젤로는 율리우스 2세에게

시스티나성당의 천장화(天障畵)를 위촉받아

여러 악조건하에서 1512년에 마침내 완성하였다는데요,

'천지 창조' '인간의 타락' '노아 이야기'의 3장 9화면을

구약 내용의 순서와는 반대로 그리기 시작하여,

그 화면 사이에 예언자나 천사(天使)나 역사(力士)를 배치하고,

복잡한 모습을 부여하여, 묘사된 대리석상 같은

인간군상을 부각하였습니다.

시스티나 성당을 재현한 곳인데요.

화려한 영상으로 재해석된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1534년 새 교황 바오로 3세로부터

시스티나성당의 안쪽 벽을 그려달라는 의뢰를 받고

6년 후인 1541년 단독으로

'최후의 심판 (Last Judgment)'을 완성하였답니다.

자유롭게 앉아 미디어로 감상체험을 하는 이 공간은

또다른 평온함을 느낄수 있어 이색적이였습니다..

스페셜 공간인 '미디어 미술관(MEDIA GALLERY)'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형태 위에 펼쳐지는

빛과 어둠이 분리되어

존재의 의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또한 미켈란젤로의 문학성을 엿볼 수 있는

'큐브 미술관(CUBE GALLERY)'은

완벽한 예술가였던 미켈란젤로의 인간적이며 감성적인

숨은 면모를 비춰볼 수 있는 공간으로

미켈란젤로의 소네트(sonnet시의 형식)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입니다.

퐁당풍덩 미끄럼틀 볼풀장, 내가 만든 바닷속 이야기 ,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난 모래 놀이터 ,

디지로그 낚시터 , 가면무도회 ,팡팡 터트리기 ,모션 플로어 등...

관람이 끝난 관람객들에게는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있었는데요,,이용요금은 별도랍니다 ^^

전시관 전체는

에어세이프티존(Air Safety zone)으로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향온향습과

살균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게끔

에어백신도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직 어수선한 부분이 다소 있었고,

마지막지점의 기념품 전시공간은

이번전시상품이

다양하지 않은점이 아쉬웠습니다.

끝으로 전시를 관람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공감글이 있어 전하려합니다.

2월, 졸업이라는 또하나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의 지점에서,

사랑하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느리게 걷고, 느리게 보기를 추천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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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는 아트인사이트가 미디어파트너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www.artinsight.co.kr

[김은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