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코트를 누비는 것은 공뿐만이 아니다, Australian Open 2017 [해외문화]

2017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2017. 1. 16 - 1. 29)
글 입력 2017.02.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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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1월 중순부터 전세계가 지켜보는 대회가 하나 있습니다.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AO)'은 4대 테니스대회 중 하나로 윔블던/US오픈/프랑스오픈과 함께 어깨를 겨룹니다. 이번 해는 설날 연휴에 결승이 있었던지라 코트 위를 누비는 선수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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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의 승자는 세레나 윌리엄스 | 남자 단식은 로저 페더러 였습니다.
둘다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명승부라 말할수 있는데요, 여자 단식 경기의 경우 운명의 장난같이 언니와 동생의 대결이었고, 남자 단식의 경우 오랜 라이벌이자 은퇴시기를 앞두는 나이의 선수 둘이 만났기에 테니스를 오랫동안 보아왔던 팬들로 하여금 놓치고 싶지않은 순간이었다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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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나달을 클레이코트의 제왕(The King of Clay) 페더러를 잔디코트의 제왕(The King of Grass)이라 부르는데 둘다 본인이 잘하는 코트 위가 아닌 곳에서 하면 경기력이 급격히 안좋아서 예전에는 이 둘을 위해 공평하게 코트를 맞춤제작하여 친선경기를 해본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그 둘에 대한 테니스계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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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주오픈은 그와 상관없이 푸른 빛의 하드코트에서 이루어졌는데 역동적인 선수들의 모습은 한편의 예술을 감상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매해 경기를 치룰때마다 선수들의 아웃핏에도 주목하게 되는데 좀 더 상향된 기능성 뿐만아니라 그들이 움직이는 순간순간이 이렇게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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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1월 명절을 보내고 있는 동안 반대의 계절을 가진 호주에서는 이토록 뜨거운 열기를 지닌채 경쟁과 존중의 스포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치열하게, 이들 못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나가야 합니다. 모두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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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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