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피아니스트 임현정 리사이틀 프리뷰

글 입력 2017.01.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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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현정 리사이틀 프리뷰


임현정.PNG
 

'임현정'


클래식에 깊은 조예가 없는 나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그녀를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한국인 최초 아이튠즈 클래식차트 1위!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
16살의 어린나이에 프랑스로 음악 유학 후
파리국립음악원 최연소 입학에
조기 졸업까지 해낸,
그야 말로 대단한 천재 피아니스트였다.


이러한 그녀를 이제야 알아보다니
그동안, 클래식에 대한 소홀했던
나의 관심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녀가 가장 사랑하고 자신있어 하는 음악은
베토벤의 음악인 듯 했다.
그러나 내가 가장 꽂힌 그녀의 연주는
드뷔시의 '달빛'이었다.
그 동안 '달빛' 잔잔하고 느리며
영롱한 느낌으로 가득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의 '달빛'은
황홀함과 뭉클한 감정이 섞여 있었고,
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래서 좀 더 그녀의 연주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가장 좋아하는 음악인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2번을 연주한 영상을 찾았다.

다양한 버전으로 정말
많은 연주를 들어본 곡이었는데,
임현정의 곡은 새롭게 들렸다.

힘있으면서도 가볍고 당차게 들렸으며
그것은 결코 과하지 않았다.
한 마디로 음악에 있어서의 밀당조절을
잘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 연주회에서 그녀는 라벨을 연주한다.
베토벤과 사랑에 빠졌던 그녀가
새로운 사랑을 만나 연주하는 음악은
어떤 연주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프랑스에서 라벨이 다녔던 학교를 나오며
그 곳에서 배웠을 테크닉, 감성과
그녀 스스로가 쌓아나갔을
그녀만의 음악성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많은 분들이 함께 누렸으면 한다.





영원한 현재를 사는
피아니스트 임현정 리사이틀
SOUND of SILENCE
 

“듣는 이로 하여금 마치 난생 처음 음악이라는 것을 접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감상하게 하는 힘이 있는 음악! 
- James Rhodes, The Telegraph -
 
작곡가의 의도 속에 개성을 뽑아내는 통찰력을 통한 그녀의 신선한 해석! 작곡가 내면의반영이 아닌 본질을 담아낸 역사적인 연주!
- Auditorium -
 
 
한국인 최초 아이튠즈 클래식차트 1위!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

한국인 최초로 인터내셔널 버전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2012, EMI Classics)하여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2015년 이후 2년 만에 고국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연주에서는 임현정의 강렬한 개성과 독창성 있는 음악 해석을 관조할 수 있는 슈만, 브람스, 라벨 그리고 집중하며 연구하고 있는 프랑크를 연주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사람, 임현정의 이야기를 담은 ‘침묵의 소리’ 신간 출간과 함께 새로움에 도전하고 음악에 깊이를 더하며 자신의 능력을 무한대로 확장시키고 있는 임현정은 남다른 템포 감각과 함께 루바토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파격적일만큼 감수성 짙은 연주를 창출하며 광기 어린 자유를 구현해내고 있다.
 
“작곡가의 템포 지시는 그의 심장 박동수와 일치해 그 의도를 제대로 표현하려면 작곡가의 작품과 내면 세계를 아는 데 충실해야 한다”는 임현정은 프랑스 피아니즘 특유의 고급스러운 완숙함과 폭넓은 스펙트럼이 내재된 음악 언어로 자신만의 아우라를 드러내며 가장 인간적이고 진한 외침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프로그램]
 

슈만 - 사육제
R. Schumann - Carnaval Op.9
 
브람스 - 8개의 피아노 소품
J. Brahms - Klavierstucke Op.76
 
 
- Intermission -
 
 
라벨 - 거울
M. Ravel - Miroirs
 
프랑크 - 전주곡, 코랄과 푸가
C. Franck - Prelude, Choral et Fugue
 
 



[김현숙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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