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헬로, 미켈란젤로展

글 입력 2017.01.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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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아트의 선두주자 본다빈치(주)가 "당신과 마주하는 위로의 순간 '헬로, 미켈란젤로 展'"을 오는 1월 26일날 오픈한다고 밝혔다. 르네상스 시대의 3대 천재이자 이탈리아의 대표적 조각가, 건축가, 화가 그리고 시인인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삶과 그의 명작을 최첨단 영상 기술과 결합해 펼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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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헬로(Hello)는 '안녕'이라는 의미로 바로 당신의 마음은 "안녕(安寧)"한가를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의 '안녕'은 이렇게 불변의 모습으로 남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당신의 감성을 터치하고, 아트가 혼재된 영역 속에서 따뜻한 '위로'를 건네게 된다. 이번 전시는 그렇게 미켈란젤로의 흔적을 통한 '위로'를 만나보는 공간이다.

스페셜 공간인 미디어 시스티나 성당을 포함하여 총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때로 깊이감과 무게감있는 색채, 아름다움과, 감각적인 형태를 따라 작업되었으며, 지치고 힘든 일상의 자정적용을 위한 시간을 배려하고자 준비되었다.

시대를 뛰어넘는 명화와 드라마같은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작품을 통해 그가 건네는 위로의 메세지를 느끼고, 시공간을 초월한 정서교감의 시간이 될 것이라 본다. 또한 각종 모션 그래픽과 IT미디어로 재해석된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작품 속에서 피어나는 움직임을 통해 그림과 관객이 교감하며 강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고, 당대의 화가를 직접 마주하며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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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 피에타]


회화, 조각, 건축에 능통했던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대성당의 '천지창조' 벽화를 비롯해 조각상 '다비드', '피에타' 등으로 유명하다. '피에타'는 무거운 감상주의에 빠지는 대신 절제되고 아름다운 날카로움을 표현했으며 신의 섭리에 대한 복종을 다룬 심오한 작품이다.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성모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 작업을 말한다. 미켈란젤로는 성모의 모성은 '마테르에클레시아(교회란 자애로운 어머니의 품과 같다는 개념)'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고집스러움이 조각과 그림에서 어떻게 자유롭게 표현되었는지 그의 작품과 명언을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며, 감각적인 조명과 영상 기술, 각종 모션 그래픽이 활용된 작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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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1475 - 1564)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보면 경외감과 동시에 질투가 들게 한다. 과연 인간의 힘으로 이다지도 경탄스러운 작품을 창조해낼 수 있을까라는 마음과 같은 인간인데도 그와 나는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공존하게 된다.  로맹 몰랑은 '천재란 어떤 인물인지 모르는 사람은 미켈란젤로를 보라'라고 말할 만큼 미켈란젤로는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천재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론다니니의 피에타]를  제작하고 있었다. 그는 스스로 예술가의 울타리인 고독에 머무르며 예술 이외에는 사랑하지도 사랑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슬픔 그 자체로 살았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예술가의 길을 걸었다. 비록 그 길로 올라서는 과정은 매우 험난하였지만 그 모든 것이 예술로 승화시킬만큼 그의 열정은 대단했다.  그의 천부적인 재능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는 예술가가 되었지만 그렇기에 예술 이외에 것들과 소통이 단절되고 고독속에서 작품을 만들게 됬는지도 모른다.

그의 실제 작품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들도 많지만, 이 작품들을 컨버전스 아트로 만나게 된다면 또 새로운 느낌들을 받게 될 것이다. 그의 시선은 무엇을 보고 있으며 그의 마음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더 깊게 다가오게 될 것 같다. 그가 남긴 흔적을 쫓으며 시공간을 초월해서 우리에게 남긴 메세지가 무엇인지  이번 전시를 통해서 미켈란젤로와 교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전시 정보]

장소 : 헬로뮤지엄(능동어린이회관)
주회 : 이데일리(주), 본다빈치(주)
요금 : 성인-15,000원 학생-10,000원 아동-8,000원
*인터랙티브존 이용은 별도의 요금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강태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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