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그림 속 이야기, 마지막-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고집' [시각예술]

글 입력 2017.01.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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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미술교과서에 한번쯤은 봤던,
혹은 교과서가 아니더라도 스쳐지나가듯이
한번쯤은 보셨을 그림일 것 입니다.

이 익숙한 그림의 제목은
'기억의 고집'.

'기억의 고집'을 그린 화가는
살바도르 달리 입니다.


살바도르 달리
1904~89


그는 자신의 노이로제 증세의 표출을
자칭 '비판적 편집증'이라 칭하며

그것에 기반을 둔
미술기법을 추구한 화가입니다.

그는 1928년 파리에서
초현실주의자들의 무리에 합류하기 전부터
달리는 수많은 강박관념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벌레를 무서워 했으며,
교통수단을 사용하지 않았고,
사람들 앞에서 발을 드러내기가 싫어서
신발을 사는 것조차 무서워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달리는 이런 자신의 상태에 대해

 "광인과 나의 차이는
오직 내가 미치지 않았다는 확신 뿐이다"
라고 묘사하였다고 합니다.

다양한 공포심에 시달렸던 달리는
그것을 자신의 미술에 표출하고자
자신의 침대 옆에 항상
미술 도구를 놓아 두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꿈 속에서 보았던 영상들을 기록했는데,
이렇게 그려진 그림을
'손으로 그린 꿈의 사진'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달리는 무의식을 상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나 기호를 고안하기 보다는
사실적인 기법으로 자신의 환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는 거의 세밀화가의
정묘법에 필적할 정도지만,
그려진 사물은 위의 그림처럼
비현실적인 광경이 보이는데요,

그의 꿈 속의 영상과
원래 가지고 있었던 공포심이
그의 그림을 비현실적으로 나타낸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기억의 고집' 또한
비현실적이고, 기묘한 느낌도 나는데요,

이 그림을 보고 브르통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달리의 등장과 더불어
 의식의 창문이 최초로 활짝 열리게 되었다.
사람들은 덫에 미끄러져
 거꾸로 매달린 듯 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여러분이 본 '기억의 고집'은
어떤 모습인가요??





속 이야기 마지막 마침.


[나정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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