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스타워즈 로그원 특별展

글 입력 2017.01.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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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스타필드 옥외 특별 전시장에서 작년 12월 29일날 시작된 스타워즈 로그워 특별전에 다녀왔다. 외부에 대형 전시장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체험형 전시이기 때문에 어떤 섹션들로 구성되어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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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직접 반란군의 일원이 되어 스타워즈 스토리 라인을 따라 참여할 수 있는 실감형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에 입장하기 압서 입구에서 전시를 체험하기 전에 자신의 직위를 정하고 군번줄을 받는다. 그 군번줄은 여러 섹션이 시작되기 전에 태깅해서 미션을 수행하도록 도와준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지 못한 관람객들도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상황 설명도 잘 되있으며 액티비티한 체험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다칠 위험도 없어보였다. 다음 섹션으로 넘어가는 것을 도와주는 스태프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수월하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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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직접 체험해보는 전시라 더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었다.  사람이 많다면 다소 혼잡하거나 기다리는 시간이 생길 수 있겠지만 한 섹션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체험 섹션에서 개인적으로 더 머물고 싶어도 전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그럴 수 없을 것 같은 점이 다소 아쉽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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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전시답게 섹션을 넘어가는 통로를 움직이는 원통 속에 설치해서 착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4D 체험과 같이 바닥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경사를 만들고 진동을 주며 우주에서의 전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한 VR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실제 스타워즈 캐릭터들이 실제로 내 옆으로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X-Wing 파이터를 실제로 조종하면서 우주를 항해하며 운석을 피하고 마침내 적과 전쟁을 해볼 수도 있다. 처음에 스태프들이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버벅거리 않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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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유명한 우주선이나 병기들이 대형모함으로 전시되어있다. 모함들끼리 적정한 간격이 유지되어 있어 사람이 많아도 일렬로 줄을 서서 보지 않아도 될것 같다.  스타워즈를 본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도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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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만들어진 함선 모형들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굉장히 큰 사이즈로 제작되어 있다. 올해 최신형 스타워즈 레고 시리즈도 구경할 수 있다. 한 쪽에선 직접 레고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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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스톰 트루퍼 헬멧이 전시되어 있는데 군번줄을 태깅하면 내가 디자인 하고 싶은 헬멧 디자인을 고르고 색칠하서 완료를 누르면 헬멧 위에 내가 디자인한 헬멧을 보여준다. 색칠이 정교하게 되지는 않지만 체험하는 것에 의의를 두면 좋을 것 같다. 모든 미션을 수행하고 나면  전시 시작할 때 지정했던 직위로 미션수행 완료증과 신분증을 만들 수도 있다. 정말 내가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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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전시였지만 개인적인 아쉬움을 꼽자면 나처럼 스타워즈를 보지 않고 온 관람객에게는 뭔가 2% 부족한 전시가 될 것 같다. 이번에 개봉한 스타워즈 로그원에 맞춰진 특별전시지만 스타워즈 시리즈의 세계관이나 주요 내용들을 간략하게라도 설명해주었음 더 좋았을 거 같다. 전시된 모형에도 작게 나마 설명이 있었으면 좀 더 잘 이해하고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이번 전시는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인것 같다. 보통 정숙한 분위기가 대부분인 전시에서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는 것은 꽤 눈치가 보인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SF영화에 기초한 특별전이기 때문에 나이를 떠나 모두가 재밌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어른보다 다소 주의력이 산만한 아이들이 잘 따라오고 집중 할 수 있는 전시였기에 부모님들의 수고도 조금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강태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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