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기 좋은날] 낯선 곳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외롭지만 외롭지 않았더랬다.
글 입력 2016.12.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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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지구의 반대편
낯선 곳에서 마주한 크리스마스, 그 언저리에는
  이맘 때쯤 내리던 하얀 눈도,
둘둘 감아 매던 빨간 목도리도 없었다.

그 대신에
'따뜻한 크리스마스'
너무도 이질적이라 생각해본적 없던
두 단어의 조합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2.jpg

 
 하지만 이곳에도
작은 전구들은 형형색색으로 빛나고 있었고
 거리의 악사들은 캐롤을 연주했으며,
 상점들 앞에는 으레 커다란 트리가
장식된 채 세워져 있었다.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풍경.
왠지 모를 익숙함에,
혼자여도 외롭지만은 않은 여행이었더랬다.


[신예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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