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과학하는마음- 숲의심연 편

글 입력 2016.12.23 23:3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10주년 
바야흐로 혼란의 시대, 과학을 통해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 
인간을 닮은 유인원, 그들을 통해 이야기하는 세상의 가치
*제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수상작


2016-12-12 13;07;10.PNG
 

<과학하는마음- 숲의심연 편>은 2006년부터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에서 꾸준히 공연해온 일본 극작가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마음” 시리즈의 마지막 버전으로 2011년 초연된 해에 과학의 대중화와 연극 소재의 다양화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물론 제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소설 낭독공연, 서사극적 요소를 담은 연극, 한-일 간의 국제간 공동작업 등으로 창작의 영역을 넓혀온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올해 극단의 10주년을 맞이하여 일상성과 과학적 지성을 중요시했던 극단의 출발점으로 돌아가 보고자 한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일본의 상황을 한국의 상황으로 번안하여 한국인의 기질과 일상에 적용시켜서 친근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과학하는마음- 숲의심연 편>은 유인원 연구를 둘러싼 생명과학 소재 연극으로, 과학자들의 일상에 묻어나는 인간의 문제를 친근하고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어 과학을 쉬우면서도 심도 깊게 다룸으로써 대중들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과학하는마음- 숲의심연 편>은 아프리카 콩고의 생명공학 연구소를 배경으로 유인원 연구를 둘러싼 토론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유인원의 본능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파생된 여러 가지 추론을 함께 제시한다. 더 나아가 그들과 닮은 우리 자신, 인간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이 공연에는 자폐아 자식을 위해 유인원 생체 실험을 하려고 하는 사람, 연구센터를 에듀테인먼트 사업과 연계하려는 사람 등이 등장하며 생명과 그에 관련된 윤리 등을 화두로 꺼내고 있다. 극 중 다양한 사람들, 그에 따른 시각과 태도가 다른 만큼 관객들 역시 지향점이 다를 것이다.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가치의 방향성에 대해 사고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8d755342cdaec4c5cee0339edb9c6e5_Vdfpo8Nu1l89lrkjzLOhVf241.jpg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마음> 시리즈를 아우르는
생명과학 소재 연극의 결정판

<과학하는마음- 숲의심연 편>은 2006년부터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에서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마음> 시리즈의 또 다른 버전으로 2011년 제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이래 5년만에 준비하는 재공연이다. 
<과학하는마음- 숲의심연 편>은 유인원 연구를 둘러싼 과학적 토론을 담으며 인간과 다른 동물 간의 차이를 물었던 <과학하는마음 2- 북방한계선의 원숭이 편>, 첨단 뇌과학의 발달이 가져올 인간 삶의 변화를 물으며 과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던 <과학하는마음 3- 발칸동물원 편>의 내용을 함께 담으면서도 아프리카 콩고 현장의 유인원연구센터를 배경으로 새롭고도 흥미진진하게, 보다 더 본격적으로 생명과학의 문제를 다룬다.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과학연극

<과학하는마음>만의 흉내 낼 수 없는 미덕은 자연스러운 유머, 소소하면서도 쏠쏠한 ‘재미’에 있다. 특히 이번<과학하는마음- 숲의심연 편>은 그간의 <과학하는마음> 3부작과는 달리 일본이 아닌 우리 한국인의 이야기로 번안, 각색하여 공연된다. <과학하는마음- 숲의심연 편>은 과학자들의 일상에 묻어나는 인간의 문제를 친근하고도 유머러스하게 느낄 수 있는, 너무나 쉬우면서도 심도 깊은 과학연극 작품이다. <과학하는마음> 시리즈의 진화는 여기까지 왔다. 예술과 과학의 만남, 과학의 대중화 같은 말들은 이제 더 이상 시도와 실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한국의 순수 창작 과학연극을 위한 연구도 지속하여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레퍼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과학하는마음”의 또 다른 이야기 <숲의심연 편>

히라타 오리자가 새로이 내놓은 <숲의심연> 원작은 두 가지 버전의 대본이 있다. 벨기에 왕립 플랑드르극장을 위해 쓴 벨기에 버전과 일본에서 로봇 배우가 출연하는 무대로 직접 연출한 로봇 버전. 두 버전 다 배경은 아프리카 콩고의 유인원 연구센터이다. 벨기에 버전은 벨기에가 오래 전 콩고를 식민지 지배했던 것, 또 벨기에가 다민족, 다언어 국가인 것 등을 배경으로 인종의 차이, 인간과 다른 동물의 차이 및 그 사이에서 빚어지는 폭력과 불평등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일본의 로봇 버전은 로봇이 배우로 출연하는 무대기술상의 도전과 더불어 인간과 유인원 동물의 차이뿐 아니라 인간과 로봇의 차이에까지 사유를 넓혀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더욱 확대시킨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에서 공연하는 <과학하는마음- 숲의심연 편>은 그 동안 히라타 오리자의 작품을 번역하고 연출해온 성기웅이 <과학하는마음> 3부작과 <숲의심연>의 두 버전을 모두 참고하여 새롭게 한국인의 이야기로 각색한 작품이다. 


2016-12-12 13;09;32.PNG
 
 
2016. 12. 21(수) ~ 2017. 1. 8(일)
(1월1일 공연 없음)
월~목 오후 7시 30분 / 금~일 오후 4시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일반 2만5천원 , 학생 2만원

-원작: 히라타 오리자 <숲의 심연>(森の奥)
-번역,각색,연출: 성기웅
-조연출: 박진아
-자문: 지상현
-프로듀서: 김민솔
-무대: 서지영
-조명: 최보윤

문의 :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02) 744-1512

제작 :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과학하는 마음 상세페이지.jpg


김경진_에디터9기.jpg

[김경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