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조용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연극 '스프레이' [공연]
글 입력 2016.12.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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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공연 기간2016년 12월 23일 (금) ~ 12월 31일 (토)공연 장소 : 미아리고개 예술극장공연시간 : 12/23,26,27,28 8시12/24,25 3시,6시 / 12/29-31 5시,8시티켓가격 : 전석 30,000원러닝타임 : 80분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출연진 : 이상희 김정아 이훈희양신우 김범린 이보람 김영건예매처 : 인터파크, 예스24티켓, 옥션티켓대학로티켓닷컴, 메세나티켓공연문의 : 010 6835 7040시놉시스옆집 고양이 울음소리에 밤새 잠을 설친 709호 남자는 실수로 109호 택배를 집어온다. 남의 택배를 뜯는 순간 짜릿한 쾌감을 느낀 남자는 이후 의도적으로 남의 택배를 집어오기 시작한다. 옆집고양이 울음소리와 새벽에 귀가하는 옆집여자의 소음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은 계속된다. 하지만 남자의 항의는 인터폰 너머 옆집여자의 무례한 반응으로 번번이 묵살된다. 지속적으로 택배를 훔치던 어느 날 드디어 남자는 옆집 택배를 발견한다. 복수심이 발동한 남자는 옆집여자의 택배를 훔쳐온다.하지만 택배상자에 담긴 건 옆집 고양이의 시체........관점포인트1. 침묵 속에 박힌 시한폭탄저 벽 너머에서 누군가는 남의 택배를 뜯으며 쾌감을 느끼고, 누군가는 이웃집 고양이를 죽이고, 누군가는 울부짖으며 몸부림치고 있다. 그 누군가의 시한폭탄은 불발하거나, 차가운 콘크리트 속에서 소리 없이 터진 뒤 조용히 사라진다.2. 다양한 벽을 이용해 공간과 심리를 창출해내는 오브제연극한 남자의 시선과 상상을 따라 여러 개의 벽이 무대를 분할, 확대, 축소하며 시시각각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낸다. 때때로 벽은 시공간 뿐 아니라 인물의 심리와 상황을 묘사하는 적극적인 도구로 활용된다.극단 '초인'은 또 어떠한 방식으로 거대한 사회 아래 유약하고 작은 인간의 모습을 보여줄까. 타인의 모습을 통해서 두근두근하고 조마조마한 느낌을 줄 연극 스프레이를 기대하게 된다.[정다빈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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