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당신이 가는 카페 [문화 전반]

서울 속 수많은 카페들, 당신은 어떻게 카페로 발길이 가나요
글 입력 2016.12.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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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디저트'는 필수라는 말이 있듯 내 주변에서는 밥먹고 카페는 필수가 되어 버렸다.
배부르게 밥먹은 뒤 남는 시간을 길에서 춥게 보내느니 따뜻한 커피나 차 한잔에 얘기 나누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물론 그외에도 카페에 가는 일들은 정말 많다.
나의 경우에는 야작신청을 놓쳐 과제할 장소가 마땅히 없을 때 카페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른 친구들은 시험기간인 경우 조용한 음악이 나오는 카페의 구석에 자리하여 공부를 하기도 한다.
또는 sns를 통해 맛있는 디저트 사진, 인생샷을 찍을 수 있을 거라는 멋진 인테리어 등에 끌려 가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 차음료 프렌차이즈점을 조사하면서 알게된 것인데 우리나라에 카페 문화가 자리한 지는 정말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용무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빠르게 일상에 자리했다는 것을 보면 새삼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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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서는 앞서 말한 것처럼 대학생들의 과제, 수다 회사원들의 쉬는 시간, 잠깐의 비즈니스 등 많은 일들이 오간다. 커피 한잔에 오랜 시간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누군가는 양심없다는 얘기를 누군가는 자신같아서 합죽이가 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데 너무 시끄러웠다 면서 불평을 하는 사람에게 "카페가 공부하는 곳으로 정해진 건 아니잖아 네가 가놓고 왜 불만이야?"라며 설전을 벌이는 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카페는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목적을 주는 것 같다. 그렇기에 한블럭건너 걸어가도 있는 카페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카페 없는 거리가 편의점 없는 것 마냥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삼청동이나 가로수길, 한남동 근처를 걷다보면 많은 카페간판들을 마주할 수 있다. 거리 옆으로 계속 자리한 카페들을 보면서 놀랄수도 있다 그리고 이 많은 가게들이 다 장사가 될까라는 오지랖(?)도 들지만 이 서로다른 카페들은 다 각자의 단골을 갖고있다.

나는 이번 주도 많은 시간을 카페에서 나 혼자 혹은 친구들과 보냈다.
남는 시간을 어찌할 줄 모를때 주변의 카페를 찾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당신도 그렇지 않을까.



권소현_에디터9기.jpg



[권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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