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알폰스 무하, 그의 예술, 영향력

글 입력 2016.12.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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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알폰스무하-Woman_with_Daisy_textile.jpg


12월 9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의 선구자]전을 갔었다. 이번 알폰스 무하 전시는 지난 2013년의 전시는 무하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애국주의자였던 무하의 민족애가 바탕이었다면 이번 전시회는 무하스타일이 완성되어가는 과정과 더불어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로서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오늘날까지도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의 영향을 받아 수많은 작품들로 돌아오고있다.



알폰스 무하 그에대해 더 알게되다.

알폰스 무하라는 예술가의 이미지가 사실 아르누보에 가려서 아르누보적 포스터 이미지밖에 생각이 안났었다. 하지만 전시회는 그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포스터 작품도 많이 있었지만, 그이외에도 그의 수많은 습작과 스케치, 사진, 상품포장지, 삽화, 등 여러 종류의 다양한 그의 작품들이 있었다.

화려한 색감의 아루누보의 느낌이 나는 작품들은 이미 많이 접해왔지만 전시회의 또다른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은 흑백의 작품들이었다. 그림안의 인물들이 생생히 살아있는듯한 표현력이 돋보였다. 저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떤 감정일까라는 궁금증을 만들고 또한 명암이나 사람의 핏줄, 근육같은 세세한 부위, 옷의 주름이나 디테일 요소를 더 세심하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화려한 칼라에서 보이지 않던 흑백작품에서의 톤다운된 느낌에서 차분함과 어두운 분위기가 돋보였다.


2016 알폰스무하.jpg



알폰스 무하 그의 아르누보

전시회에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가장 기대하고 간 작품들이 포스터 작품들이었다. 그림을 보면 여자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포스터가 대부분 이었는데 지스몽다 포스터 옆에는 무하가 포스터 속 주인공인 사라 베르나르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그의 상상속의 인물이라 생각해 왔지만 실존인물이 있었다는게 신기했다. 이번전시로 그의 뮤즈에 대한 존재도 알 수있었다. 서로에게 좋은 영감이 되어준거같았다. 무하에게는 그녀로 인해 새로운 영감을 그녀는 그를 통해 여배우 사르베르나르가 아닌 그녀만의 캐릭터적 특징을 잘 살려주며 새로운 모습을 일깨워준거같았다.


2016 알폰스무하-카멜리아 (동백꽃 부인) 포스터.jpg
<카멜리아 동백꽃 부인>


‘그녀의 움직임에는 특별한 신비함이있다. 
그녀의 모든 몸짓에는 나선의 원칙이 있는데 (...)
그녀의 옷은 그녀를 휘감고, 
부드러운 나선형태의 움직임으로 그녀를 껴안는다.
옷자락은 땅에서 나선의 모양을 이룬다.’


3장의 포스터가 크게 전시된 한 벽면이 가장 인상깊었다. 내가 알고있고 기대하던 알폰스 무하만의 개성이 담긴 누구나 알고있는 작품. 크게 전시되어있어 멀리서 한눈에 보고 다시한번 가까이다가가 세세히부분부분을 살펴볼수있어서 좋았다. 아르누보의 특징인 덩쿨과 꽃의 화려함이 돋보이면서 동시에 화려한문양과도 잘어울렸다. 인물또한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이었지만 모든부분요소들이 잘어울리고 조화로웠다. 난 그이유가 그만의 색감배치라 생각이들었다. 색감 요소 인물 디테일 어느부분도 놓치지않고 다 담아낸 그게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다.


'포스터는 더 많은 대중들을 계몽하기 좋은 수단이다.
일하러가는 그들은 멈춰서서 포스터를 보게될 것이고,
정신적 기쁨을 얻을수 있다.
거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전시장이 될것이다.'


라고한 말이 있었다. 나도 그의 의도대로 수많은 작품 중 포스터가 전시된 벽면에서 발걸음을 옮길수 없을만큼 시선이 사로잡혔고, 그의 작품을 계속 눈에 담아둘 수 밖에 없었던거같다.


2016 알폰스무하-지스몽다.jpg2016 알폰스무하-계절 봄.jpg
 
<지스몽다> 공연 포스터, <계절 봄>

 
2016 알폰스무하-파리 발 드 그라스 거리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사라 베르나르를 위한 포스터를 배경으로 한 자화상.jpg
 

전시회 안에는 그의 예술로 영향을 받은 사람에 대해 나오는 동영상도 있었는데, 그의 영향을 받아 타투를 그리는 사람이 나왔었다. 또한 런던의 젊은 세대의 그래픽 작가들, 만화가들 등등, 여러 장르로 그의 영향력이 뻗어나가며 정말 대단한 예술가라는 생각이들었다. 한사람이 이렇게 여러사람에게 좋은영감과 작품으로까지 영향을 끼치다니 전시회를 통해 그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고 또 더 대단한 예술가라는걸 확인시켜준 전시였다.


상세페이지.jpg
상세페이지2.jpg

 
[김석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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