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현대를 사는 우리를 위한 연극, 스프레이

김경욱 단편 스프레이를 원작으로 한 연극 스프레이 Preview
글 입력 2016.12.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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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연극 Preview
 

더 나아지길 희망하기보다 더 나빠지지 않길 바라는 사람의 이야기
삶도 죽음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것에 관한 이야기


스프레이_극단초인_포스터.jpg



스프레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지다!

남의 택배를 훔치는 남자와 고양이를 죽이는 여자를 통해, 
단단한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신물인간처럼 호흡하고 살아가는 단절된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2012 이상 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김경욱의 단편 '스프레이'를 원작으로
안락함과 무료함의 경계에서 서성이는 현대에 사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한다.

시놉시스

옆집 고양이 울음소리에 밤새 잠을 설친 709호 남자는 실수로 109호 택배를 집어온다.
남의 택배를 뜯는 순간 짜릿한 쾌감을 느끼 남자는 이후 의도적으로 남의 택배를 집어오기 시작한다.
옆집고양이 울음소리와 새벽에 귀가하는 옆집여자의 소음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은 계속된다.
하지만 남자의 항의는 인터폰 너머 옆집여자의 무례한 반응으로 번번히 묵살된다.
지속적으로 택배를 훔치던 어느 날 드디어 남자는 옆집 택배를 발견한다.
복수심이 발동한 남자는 옆집여자의 택배를 훔쳐온다.
하지만 택배상자에 담긴 건 옆집 고양이의 시체 ...

관점포인트

<침묵 속에 박힌 시한폭탄​> 

저 벽 너머에서 누군가는 남의 택배를 뜯으며 쾌감을 느끼고
누군가는 이웃집 고양이를 죽이고,
누군가는 울부짖으며 몸부림치고 있다.
그 누군가의 시한폭탄은 불발하거나,
차가운 콘크리트 속에서 소리 없이 터진 뒤 조용히 사라진다.

<다양한 벽을 이용해 공간과 심리를 창출해내는 오브제연극>

한 남자의 시선과 상상을 따라
여러 개의 벽이 무대를 분할, 확대, 축소하며
시시각각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낸다.
때때로 벽은 시공간 뿐 아니라
인물의 심리와 상황을 묘사하는 적극적인 도구로 활용된다.

연출 
 
연출 : 현 극단 초인 대표이자 <어느 배우의 슬픈 멜로 드라마 맥베스>, <기차>, <선녀와 나무꾼> 외 다수 작품에서
연출을 맡았던 '박정의' 현 극단 초인 대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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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초인
초인 작품은 거대한 사회 구조 속에 힘겹게 존재하는 왜소한 인간존재를 드러내고자 한다.
초인의 작업은 영화나 TV 드라마와 다른, 연극만의 표현방식과 상상력을 찾는 과정이다.
공간적 시간적 제한이 오히려 더 많은 상상력과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초인은 연극 무대만의 언어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연 정보

공연 기간 : 2016년 12월 23일 (금) ~ 12월 31일 (토)
공연 장소 : 미라이고개 예술극장
공연시간 : 12/23,26,27,28 8시 / 12/24,25 3시,6시 / 12/29-31 5시,8시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러닝타임 : 80분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진 : 이상희 김정아 이훈희 양신우 김범린 이보람 김영건
예매처
인터파크, 예스24티켓, 옥션티켓, 대학로티켓닷컴, 메세나티켓
공연문의
 010 6835 7040

스프레이_상세페이지.jpg



[류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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