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기다려온 두 번째 콜라보 

봄과 여름 사이, 어쿠스틱 콜라보가 꺼낸 눈부신 이야기 

2010년 데뷔, 이듬해 정규 1집 ‘언플러그드 Unplugged’로 모든 음악사이트 차트를 휩쓸며 인디뮤직의 아이콘이 되었던 어쿠스틱 콜라보가 3년만의 정규 앨범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주옥 같은 노래들로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사랑 받고 있는 듀오. 꾸밈 없어 더욱 눈부신 감성의 음악으로 찾아온, 이들과의 두 번째 콜라보가 지금 시작되려 한다. 

아름다운 진화로 펼쳐진, 또 한 번의 콜라보 

앨범을 기다려주는 이들의 품에 기대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은 정규 2집은 어쿠스틱 콜라보 특유의 색깔이 더 진해졌다. 여전히 사랑과 이별에 모티브를 두고 있지만, 극한 기쁨과 극한 슬픔이 아닌 보편적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성 또한 더욱 깊어졌다. 

보컬 안다은이 졸업과 함께 프로뮤지션으로 큰 걸음을 떼었고, 작사?작곡 등 앨범에 큰 비중으로 참여했다. 또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실력파 뮤지션 김규년을 새 기타리스트를 멤버로 영입, 음악적 시너지를 한층 증폭시켰다. 

모두와의 콜라보라고 할 수 있는 어쿠스틱 콜라보의 정규 2집에는 더 넓은 소통을 위해 대중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타이틀곡 는 아이유의 노래를 만들어온 작곡팀의 작품이다. 사랑하는 연인의 프로포즈를 기다리는 여자, 너무도 애가 타지만 자꾸 설레 어찌할 바 모르는 귀여운 마음을 중독성 높은 멜로디와 가사로 담아냈다. 또, 스타 작곡가 심현보 팀이 참여한 <헤이 보이> 등 대중성과 완성도 높은 곡들이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함께 이번 앨범을 빛내고 있다.

어쿠스틱 콜라보의 정규 2집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도 꼼꼼히 준비되고 있다. 봄이 떠난 자리, 여름보다 한 걸음 먼저 찾아왔기에 알싸한 밤의 들뜬 공연 속으로 모두를 초대하려 한다. 

음악은 위로다. 과하지 않아서 더 따뜻하고 진솔한 어쿠스틱 콜라보의 위로를 지금 들어보자. 반짝이는 목소리와 햇살 같은 선율의 노래들에 귀를 기울이다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고, 한 방울의 눈물도 또르르 흘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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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14/06/29 ~ 2014/06/29 일요일 오후 7시

● 장소: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구. 백주년기념관)

● 출연: 어쿠스틱 콜라보

●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 관람시간: 120분

R석 55,000원

S석 4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