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記] 哀浴

슬픔에 몸을 녹이다.
글 입력 2016.12.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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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jpg
 


ILLUST BY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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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浴

슬픔에, 몸을 녹인다.

가끔, 단칸방 원룸의 화장실이 아닌

욕조가 딸린 화장실을 염원한다.

생각과 슬픔과, 우울이 혼재하는 날

따뜻한 물 속에 몸을 녹이면, 슬픔도 같이 

녹지 않을까 하는 바람.








김세옥_에디터9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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