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국내 최초 그래피티 뮤지엄쇼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

글 입력 2016.12.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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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낙서 (The Great Graffiti)
세계적 그래피티 작가들의 뮤지엄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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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예술의전당과 미노아아트에셋은 오는 12월 9일(금)부터 2017년 2월 26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국내 최초 그래피티 뮤지엄쇼인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를 개최한다. 팝아트 이후 우리의 동시대를 기록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술로 자리 잡고 있는 그래피티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에 그래피티 대장르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관객들에게는 전 세계적으로도 한데 모으기 힘든 최고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이기도 하다.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반달리즘vandalism에서 시작해 상업적인 협업까지 이끌어 온 그래피티는 이제 순수 예술의 한 장르이자 팝아트를 이을 최고의 현대미술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퐁피두센터, 영국의 테이트 모던, 미국의 뉴욕현대미술관, 네덜란드의 현대미술관Stedelijk Museum 등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갤러리들이 앞 다투어 그래피티 작가들을 초대해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위대한 낙서>展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미국, 영국, 프랑스의 그래피티 작가 7명을 엄선하였다. 국내 최초로 기획된 세계적 그래피티 전시답게 그래피티의 역사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가와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현대 그래피티가 태동한 60년대부터 미술로 본격화된 70, 80년대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태어나 자랐다. 작가 중 일부는 내한하여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이며, 대중문화와 밀접한 그래피티의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 소개]

 
60년대 태어난 크래쉬, 존원, 닉 워커.
70년대 태어난 쉐퍼드 페어리, 제우스, 라틀라스.
80년대 태어난 JR.
 
이들은 현대적 의미의 그래피티를 있게 한 그래피티의 선구자 중 한명인 크래쉬부터 그래피티를 명실공히 현대 미술의 중심으로 만든 영국의 뱅크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로 꼽은 닉 워커. 사회, 정치적인 메시지를 대통령 선거에 활용하면서 일약 대스타가 된 쉐퍼드 페어리(오베이 자이언트). 프랑스 문화 예술인의 명예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한 존원.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트리트 아티스트 중 한명인 JR. 스트리트 아트를 한 단계 더 높이 끌어올린 프랑스 대표작가 제우스. 옵아트, 랜드아트, 타이포그래피 등을 포괄하고 글자의 의미와 형태를 예술적 표현의 한 분야로 승화시킨 라틀라스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작가들의 엄선된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팝아트 이후, 예술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은 대중성과 상업성은 거리 예술에서 출발한 현대 그래피티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세계적인 명품 시계브랜드 파텍 필립, 가방 브랜드 투미와 협업하여 예술상품을 내놓은 크래쉬,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 명품 화장품 겔랑, 음료수 페리에, 스포츠용품 라코스테, 스피커, 노트북 등 LG전자와 협업한 존원, 영국의 대표 도자기 브랜드 로얄덜튼과 협업한 닉 워커, 오바마 대통령의 2008년 첫 대선 승리에 기여한 선거 포스터를 만들고, 고급 양주 헤네시와 협업한 오베이 자이언트, 구글, 샤넬,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브랜드 로고가 흘러내리는 듯한 작품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2016년 세계기후협약회의 대표작가로 선정된 작가 제우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서울서예박물관에서 만나는 그래피티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은 지난 3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고답적인 전시공간에서 현대적인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서로 다른 천고의 높낮이와 벽면들, 다양한 공간들의 다채로운 변주는 정적이던 공간과 서예의 지평에 역동적 에너지를 불어 넣는 듯 보인다. 지금까지 서예 문화는 현실의 삶과는 분리된 채 과거라는 전통 문화의 울타리에 갇힌 채 동시대 조형예술들과 유리된 모습이었다. 2016년 새롭게 변화된 서울서예서예관은 이번 <위대한 낙서 (The Great Graffiti)>을 통해 전통적 서예가 동과 서, 과거와 미래, 서예와 회화,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기대평]
 

'최초'라는 말은 항상 호기심을 자극하고
기존에 있는 것과 유사할지라도
더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꼼꼼히 관찰하게 된다.

'최초'와 더불어 '그래피티'
즉, '낙서'라는 제목부터 전시에 대한
거리감을 줄여주는 것 같다.

또한, 여러나라의 작가들이
협업하여 진행되는 전시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된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기에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전시 주요작품]


ⓒJohn CRASH Matos - 크래쉬, Fear of nothing, 2015.jpg
John CRASH Matos
Fear of nothing, 2015


ⓒJonOnce - 존원, Open Your Eyes, 2014.jpg
JonOnce
Open Your Eyes, 2014


ⓒJR _ 제이알, OPERA GARNIER, 2014.jpg
JR
OPÉRA GARNIER, 2014


ⓒL’atlas _ 라틀라스, MAZE TECHNIQUE MIXTE, 2011.jpg
L’atlas
MAZE TECHNIQUE MIXTE, 2011


ⓒNick Walker _ 닉 워커, Micky Pistols.jpg
Nick Walker
Micky Pistols


ⓒShepard Fairey (Obey Gaint) - 쉐퍼드 페어리 (오베이 자이언트), Peace and Justice Woman, 2013.jpg
Shepard Fairey (Obey Gaint)
Peace and Justice Woman, 2013


ⓒZevs - 제우스, Liquidated Chanel.jpg
Zevs
Liquidated Chanel


[이경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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