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전 - 예술의 전당
글 입력 2016.11.2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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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예술의 전당에서알폰스 무하 전시를 본 적이 있었다.그 때는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고,사실 그의 어떤 작품을 보았는지기억이 마냥 아른아른하다.맹하게 굴러다니는 기억 아래단 한 가지 반듯한 것이 있다면'예뻤다'는 것일까.우아한 여인,그 곁을 수놓은 아름다운 꽃잎들,화려하고 세련된 장식.19세기 말 유럽과 미국을 휩쓴그 특유의 스타일은사실 지금까지도 강력하게영향을 미치고 있다.한번 더 만날 기회가 생겨서 좋다.이번 겨울은 참 화려하게 시작될 예정인 듯 해한번 더 기분이 좋다.전시정보전시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기간 : 2016. 12. 3 (토) ~ 2017. 3. 5 (일)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12월~2월)오전 11시 - 오후 8시 (3월)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12/26, 2/27) * 설연휴 정상운영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2층관람료 : 성인 15,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일반관람문의 : 02-6273-4242알폰스 무하고국 체코에서알폰스 마리아 무하로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오스트리아 제국의 통치를 받던슬라브 지역 중 하나인모라비아 남쪽의 작은 마을에서 출생했다."나는 예술을 위한 예술보다사람을 위한 그림을 만드는화가가 되기를 원한다"알폰스 무하는회화, 책, 삽화, 조각뿐만 아니라디자인에서도 이름을 떨친다재다능한 미술가였다.체코인이었으나 유럽 미술가에서가장 중요한 미술 운동 중 하나인아르누보를 이끌었는 인물이다.뿐만 아니라 무하는제 1차 세계대전 후 파시즘과인류의 정신적 개선을 위해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프리메이슨의주요 멤버이기도 했다."포스터는 더 많은 대중을계몽하기에 좋은 수단이다.일하러 가는 그들은 멈춰서서포스터를 보게 될 것이고,정신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다.거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전시장이 될 것이다."알폰스 무하, 그 두 번째 이야기3년 전 첫 회고전은무하의 예술적 커리어의 발전을 기반으로철학적 측면을 부각시킨 전시였다.이번 전시는 다소 다르게 접근하여,모던 그래픽 디자인 선구자로서성취한 업적에 중점을 두고 있다.무하는 파리의 벨 에포크 시대에 품위 있는여성과 꽃들을 소재로 한 장식 패널 등의포스터 작가로서 유명세를 떨쳤다.당시 아르누보 양식의 정수로 알려졌으며,19세기 미국과 유럽에 널리 퍼져대표적인 스타일로 자리잡게 되었다.포스터, 책의 삽화, 보석 장신구, 패키지 디자인 등그의 작품은 당대에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오늘날의 만화가, 상업 디자이너 등현대의 그래픽 작가들에게도그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이번 전시의 마지막 섹션에서는무하의 영향을 받은 한국과 일본의 만화가들을 소개하며새로운 감성의 현대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 구성1. 프롤로그 - 무하 스타일을 완성하다2. 스토리텔링의 예술3. 광고 예술4. 만인의 예술가5. 미 - 일상생활의 영감6. 에필로그 - 무하 스타일 이후의 이야기[신은지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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