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3년 만에 돌아오다! 아르누보를 꽃피운 거장, 알폰스 무하

글 입력 2016.11.2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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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무하-Woman_with_Daisy_textile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유지은입니다.
3년 전인 2013년, 알폰스 무하展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저는 친구과 함께 한가람 미술관을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화려한 색채와 화풍에 매료되어 전시를 보고 난 뒤 아트샵에서 한동안 벗어나지 못한 채 무하의 그림이 그려진 노트를 여러 개 사서 집에 돌아간 기억이 있습니다.
알폰스 무하는 아르누보의 거장이라고 불려진 화가인데요. 그의 전시가 3년 전의 인기에 부응하여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고 하니, 3년 전과 어떻게 달라진 구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르누보란?
 
‘새로운 예술’을 뜻하는 아르누보(Art Nouveau)는 1890 ~ 1910년 사이 유럽 각지와 미국, 남미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유행한 양식이다. 흔히 아르누보하면 덩굴식물 모티프와 구불구불하고 유연한 선으로 장식된 철제 난간, 섬세한 꽃무늬의 반복적인 패턴, 긴 실루엣의 여인 이미지 등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은 아르누보의 일부에 불과하다. 각국의 예술 중심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 아르누보는 세기 전환기의 시대적 요구와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일종의 예술운동이었다. 그것은 기존의 예술을 거부하고 모든 분야에서 새롭고 통일적인 양식을 추구하고자 한 당시 진보적인 미술가들이 도전이었다.
 
출처 : 네이버캐스트
 
 
“나는 예술을 위한 예술보다
사람을 위한 그림을 만드는 화가가 되기를 원한다.” - 알폰스 무하-
 

2016 알폰스무하-파리 발 드 그라스 거리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사라 베르나르를 위한 포스터를 배경으로 한 자화상.jpg
 

알폰스 무하 Alphonse Mucha(1860~1939)
 
고국 체코에서 알폰스 마리아 무하(Alfons Maria Mucha)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는 1860년 7월 24일에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통치를 받던 슬라브 지역 중 하나였던 모라비아 남쪽의 작은 마을인 이반치체에서 출생했다.
 
알폰스 무하는 회화, 책 삽화, 조각뿐만 아니라 디자인-포스터와 보석, 인테리어 장식, 연극(무대, 의상 디자인), 포장과 제품 디자인 등-에서도 이름을 떨친, 놀랍도록 다재다능한 미술가였다. 그는 체코인이었지만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 운동 중 하나였던 아르누보를 이끌었던 인물로서 그의 이름은 프랑스와 더 밀접했다. 무하는 체코의 첫 번째 지폐와 우표를 디자인하고 무엇보다도 <슬라브 서사시(Slav Epic)>-슬라브를 위한 기념비-를 만든 ‘위대한 체코인’으로 기억된다.
뿐만 아니라 무하는 제1차 세계대전 후 파시즘과 인류의 정신적 개선을 위해 활발히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프리메이슨(Freemasons)의 주요 멤버이기도 했다.



 

컬쳐앤아이리더스는 지난 2013년 성황리에 마친 무하의 첫 번째 회고전, <알폰스 무하, 아르누보와 유토피아 展>의 큰 사랑에 힘입어 3년 6개월여 만에 새롭게 기획된 무하의 두 번째 전시를 2016년 12월 3일부터 2017년 3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2013 알폰스 무하展 vs 2016 알폰스 무하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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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무하-백일몽
 

알폰스 무하, 그 첫 번째 이야기 - 2013 알폰스 무하展
 
[알폰스 무하; 아르누보와 유토피아전]은 포스터, 드로잉, 유화 장식미술을 비롯한 서적, 사진 등 235점을 선보이는데, 파리의 보헤미안, ‘무하 스타일’의 창시자, 코스모폴리탄, 신비주의자, 애국자와 예술적 철학가로서 무하의 여섯 가지 측면을 조명했다. 유럽 역사에서 가장 격동의 시기를 풍미한 그의 활동과 인간으로서의 성장 등을 볼 수 있는 전시라고 볼 수 있다.
 
 

알폰스 무하, 그 두 번째 이야기 – 2016 알폰스 무하전

첫 번째 회고전이 무하의 예술적 커리어의 발전을 기반으로 철학적 측면을 부각시킨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로서 성취한 업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하는 파리의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에 프랑스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의 포스터와 품위 있는 여성과 꽃들을 소재로 한 장식패널(panneaux décoratifs), 네슬레(Nestlé)와 모에 샹동(Moët & Chandon) 등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포스터 작가로서 유명세를 떨치며 새로운 예술 포스터의 시대를 예고했다. 당시 아르누보의 정수로 알려진 무하의 장식화들은 특별하게 여겨졌으며 19세기 미국과 유럽에 퍼지며 대표적인 아르누보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포스터와 책의 삽화부터 보석 장신구와 포장 디자인 등 그의 작품은 당대의 작가뿐만 아니라 만화가와 상업 디자이너 등 많은 현대의 그래픽 작가들에게도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전시의 마지막 섹션에서는 무하의 영향을 받은 한국과 일본의 만화가들을 소개하면서 새롭게 시도된 무하 감성의 현대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유럽 미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은 예술가,
알폰스 무하를 만나는 시간!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
The Pioneer of Modern Graphic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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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전시구성
 
SECTION 1: 프롤로그-무하 스타일을 완성하다
(PROLOGUE-Making of the Mucha Style)

SECTION 2: 스토리텔링의 예술
(The Art of Storytelling)

SECTION 3: 광고 예술
(The Art of Advertising)

SECTION 4: 만인의 예술가
(Picture Maker for Ordinary People)

SECTION 5: 미(美) –일상생활의 영감
(Beauty-Inspiration for Lifestyle)

SECTION 6: 에필로그-‘무하 스타일’ 이후의 이야기
(Epilogue-The After of ‘le style Mucha’)
 

② 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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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展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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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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