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

글 입력 2016.11.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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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 -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
The Pioneer Of Modern Graphic Desigh, Alphonse Mucha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2016_알폰스무하-메인포스터.jpg
 
 
 
전시기간
2016.12.03~2017.03.05
 

관람시간
 12월, 1월, 2월: 오전 11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3월: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12/26, 2/27) *설연휴 정상운영

주최
 컬쳐앤아이리더스, 주한체코문화원

입장권​
 성인(만 19세-64세) : 15,000 원   
청소년(만 13세-18세) : 10,000 원
어린이(만 7세-12세) : 8,000 원
유아(만 36개월 이상-6세): 5,000 원(단체할인 없음)
경로(만 65세 이상 본인) : 8,000 원(단체할인 없음)
* 특별할인
예술의전당 후원회원, 골드회원 : 2,000 원 할인(1인 4매)
예술의전당 블루회원 : 2,000 원 할인(1인 2매)
만 36개월 미만 유아(증빙서류 지참 시) : 무료 / 20인 이상 단체 : 2,000 원 할인(정가기준)
장애인(1~3급) :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50%할인
장애인(4급~6급) : 본인만 50%할인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유족증, 의사자유족증, 의상자증 : 본인만 50%할인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안내
 진행 일정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2/28, 1/25, 2/22
관람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티켓 구매안내 : 오후 6시-8시 현장구매 시 50% 할인(중복할인 불가)
**현장매표소에서만 할인가능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권 구매가능
**오디오가이드(유료/3,000원)은 선착순대여입니다.
 
 
문의 및 예매
 티켓예매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http://www.sac.or.kr
전시안내 홈페이지 http://alphonsemucha.modoo.at/
전시안내 02-6273-4242
 
 
 
 
 

1. 알폰스무하 - 다재다능한 아르누보 미술의 선구자

캡처.JPG
 
캡처.JPG
 
알폰스 무하 Alphonse Mucha(1860~1939)
​​
고국 체코에서 알폰스 마리아 무하(Alfons Maria Mucha)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는 1860년 7월 24일에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통치를 받던 슬라브 지역 중 하나였던 모라비아 남쪽의 작은 마을인 이반치체에서 출생했다.

알폰스 무하는 회화, 책 삽화, 조각뿐만 아니라 디자인-포스터와 보석, 인테리어 장식, 연극(무대, 의상 디자인), 포장과 제품 디자인 등-에서도 이름을 떨친, 놀랍도록 다재다능한 미술가였다.
그는 체코인이었지만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 운동 중 하나였던 아르누보를 이끌었던 인물로서 그의 이름은 프랑스와 더 밀접했다. 무하는 체코의 첫 번째 지폐와 우표를 디자인하고 무엇보다도 <슬라브 서사시(Slav Epic)>-슬라브를 위한 기념비-를 만든 ‘위대한 체코인’으로 기억된다.
뿐만 아니라 무하는 제1차 세계대전 후 파시즘과 인류의 정신적 개선을 위해 활발히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프리메이슨(Freemasons)의 주요 멤버이기도 했다.
 
1895년은 무하의 삶과 직업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였다. 파리 연극계의 슈퍼스타인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 1844-1923)를 위해 디자인한 그의 첫 번째 포스터 <지스몽다 Gismonda>가 새해 첫날 파리의 도심을 뒤덮었다. 이는 곧바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그를 포스터 아트의 대가로 만들었다. 길고 폭이 좁은 구성의 실사 크키의 여배우를 표현한 그의 디자인은 당시 파리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기존 포스터와는 완연히 달랐으며 매우 눈에 띄었기에 단숨에 대중의 열성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1896년에 인쇄업자 F.샹프누아와 광고 포스터 및 장식 포스터 제작을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무하 스타일’이 완성되어 갔다.

 

“나는 예술을 위한 예술보다 사람을 위한 그림을 만드는 화가가 되기를 원한다.” - 알폰스 무하-

2. 모던 그래픽의 선구자 展, 주목!

 - 알폰스 무하, 그 두 번째 이야기

첫 번째 회고전이 무하의 예술적 커리어의 발전을 기반으로 철학적 측면을 부각시킨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로서 성취한 업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하는 파리의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에 프랑스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의 포스터와 품위 있는 여성과 꽃들을 소재로 한 장식패널(panneaux décoratifs), 네슬레(Nestlé)와 모에 샹동(Moët & Chandon) 등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포스터 작가로서 유명세를 떨치며 새로운 예술 포스터의 시대를 예고했다. 당시 아르누보의 정수로 알려진 무하의 장식화들은 특별하게 여겨졌으며 19세기 미국과 유럽에 퍼지며 대표적인 아르누보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포스터와 책의 삽화부터 보석 장신구와 포장 디자인 등 그의 작품은 당대의 작가뿐만 아니라 만화가와 상업 디자이너 등 많은 현대의 그래픽 작가들에게도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전시의 마지막 섹션에서는 무하의 영향을 받은 한국과 일본의 만화가들을 소개하면서 새롭게 시도된 무하 감성의 현대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 아르누보를 꽃피운 거장의 작품을 만나는 시간
아르누보: ‘새로운 예술’을 뜻하는 아르누보(Art Nouveau)는 1890~1910년 사이 유럽 각지와 미국, 남미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유행한 양식이다. ​덩굴식물 모티프와 구불구불하고 유연한 선으로 장식된 철제 난간, 섬세한 꽃무늬의 반복적 패턴, 긴 실루엣의 여인 이미지가 아르누보의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
(참고 네이버 캐스트 테마로 보는 미술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51&contents_id=3396)
 ​
우아한 인물 표현과 화려하고 세련된 장식으로 세기말 파리 거리를 수놓은 신선했던 알폰스 무하의 원작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결코 흔치않은 기회이다.
알폰스 무하 재단 컬렉션에서 엄선된 300여 점의 유화, 판화, 사진, 디자인 상품, 장식품, 드로잉 등을 포함하는 이번 전시는 아르누보의 꽃이라 불리는 무하의 생애 전반에 걸친 예술세계와 그가 오늘날 현대예술과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 미친 영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뜨거운 예술적 감성으로 19세기 말 유럽과 미국 전역을 휩쓴 ‘무하 스타일‘! 현대인들이 꼭 기억해야 할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가 이번 겨울 예술의전당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3. 기대평

알폰스무하를 알게된 것은 지난 2013년 즈음 첫번째 전시를 열었을 때 지하철에 붙은 광고포스터 때문이었다. '알폰스 무하전'이라는 글자와 함께 그가 그린 꽤 화려한 그림이 배경인 포스터였다.
그가 그린 섬세하고도 장식적인 화풍이 유년기에 꽤 좋아했던 일본만화 <카드캡터체리(사쿠라)>의 그림체와 비슷하여 지나가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애니메이션이나 타로카드 등에서 많이 보았던 그림체인데, '저런 그림을 그리는 작가도 있었나?' 하는 생각으로 이름을 기억한 것 같다.
그 후에 검색해보니, 오히려 후대의 하위문화들이 알폰스무하의 아르누보 스타일을 표방하여 비슷한 화풍을 띄게되었음을 깨닫는다. 80년대 후반부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양권에서 급부상하기 시작한 알폰스무하의 아르누보스타일. 그가 진정한 아르누보에 이룩하기까지의 원작 300여점과 그에 영향을 받은 일본의 유타카 이즈부치와 클램프, 한국의 고야성, 임주연 그리고 추혜연 작가들의 아르누보 스타일 작품 또한 함께 전시된다고 하니, 원작의 감동과 무하의 영향력을 동시에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다음은 맛보기로 알폰스 무하의 그림 한 점.
2016_알폰스무하-백일몽.jpg
 
Alphonse Mucha, Rêverie, 1898

백일몽
Rêverie
colour lithograph
72.7 x 55.2 cm
1898

 
[고다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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