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마스터피스(161125) :존경의 음악 속으로

존경이 피워낸 경이로운 음악
글 입력 2016.11.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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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국악공연 '마스터피스'였는데요.
스승에 대한 제자의 헌정곡이라니
말만 들어도 가슴 떨리는 주제였기 때문에 가는 발걸음도 가벼웠는데요.


ㅇ.jpg
 

올해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충무로역에서 02번 버스를 타고 국립극장 정류장에서 하차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동대입구역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도 있다고 합니다.)
내려 올라가는 동안 큰 현수막에 걸린 마스터피스공연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KakaoTalk_20161126_201329664.jpg
 
 
표를 수령하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
해오름극장은 3층 극장으로
 
공연준비를 위한 모든 것들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안고 공연이 시작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8시 정각이 되자 웅장한 음악이 시작되었는데요.
이 공연은 스승들의 음악을 제자들이 재현한 무대들이어서 그런지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각 분야의 거장들이 인사를 하고 내려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특히 4번째 곡에서 연주되었던 잠시의 거문고 독주가 아주 인상깊었었습니다.
각 곡마다 테마가 다른 점또한 신기했습니다.
각자 다른 스승님들께 올리는 노래이니만큼 
웅장하거나 세심하거나 또는 감동적인 분위기의 곡들이 흘러나왔습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장내에는 5분이 넘는 시간동안 엄청난 양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었습니다.
저또한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 힘껏 박수를 치며 마무리를 축하하였습니다.


국립극장외부.jpg
 

사실 국악공연이라하면
학창시절에 경험했던 지루하고 어려운 음악이라고만 생각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하게 느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빨려들어가듯 공연을 감상하고 하나가 되었던 시간이 꿈만 같았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국악에 대한 편견을 갖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추위로 잠식되어가는 요즘,
마음을 감동으로 물들이는 우리의 국악 공연으로 겨울을 맞이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손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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