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

글 입력 2016.11.26 00:2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
 
 
 
2016 알폰스무하-메인포스터.jpg
 
 
 
1. 알폰스 무하

체코의 화가이며 장식 미술가인 알폰스 무하는 19-20기 전환기 당시 유럽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회화, 책 삽화, 조각뿐만 아니라 디자인(포스터와 보석, 인테리어 장식, 포장과 제품 디자인 등)에서도 이름을 떨친, 놀랍도록 다재다능한 미술가였다. 무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아르누보를 빼놓을 수 없다.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인 아르누보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서유럽 전역 및 미국에까지 넓게 퍼졌던 장식적 양식으로, 알폰스 무하는 아르누보를 이끈 인물 중 하나였다. 19세기 후반에 유행처럼 번졌던 아카데믹하고 절충주의적인 ‘역사주의’에 대한 반발로 나타난 아르누보 운동은 과거의 전통 양식들을 모방하거나 변형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하나의 새로운 양식을 창출하고자 했다. 그리고 무하는 우아한 인물 표현과 화려하고 세련된 장식으로 세기말 파리 거리를 수놓았다.
2. 포스터 by 무하

1895년, 파리 연극계의 슈퍼스타인 사라 베르나르를 위해 디자인한 무하의 첫 번째 포스터 <지스몽다 Gismonda>가 새해 첫날 파리의 도심을 뒤덮었다. 이는 곧바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그를 포스터 아트의 대가로 만들었다. 길고 폭이 좁은 구성의 실사 크키의 여배우를 표현한 그의 디자인은 당시 파리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기존 포스터와는 완연히 달랐고, 매우 눈에 띄었기에 단숨에 대중의 열성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1896년에 인쇄업자 F.샹프누아와 광고 포스터 및 장식 포스터 제작을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무하 스타일’이 완성되어 갔다.
"포스터는 더 많은 대중을
계몽하기에 좋은 수단이다.
일하러 가는 그들은
멈춰서서 포스터를 보게 될 것이고,
정신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거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전시장이 될 것이다"

- 알폰스 무하 -
​3.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展>

​지난 2013년 무하의 첫 번째 회고전, <알폰스 무하, 아르누보와 유토피아 展>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리고 3년만에 새롭게 기획된 무하의 두 번째 전시가 2016년 12월 3일부터 2017년 3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첫 번째 회고전이 무하의 예술적 커리어의 발전을 기반으로 철학적 측면을 부각시킨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로서 성취한 업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알폰스 무하 재단 컬렉션에서 엄선된 300여 점의 유화, 판화, 사진, 디자인 상품, 장식품, 드로잉 등을 포함하는 이번 전시는 아르누보의 꽃이라 불리는 무하의 생애 전반에 걸친 예술세계와 그가 오늘날 현대예술과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 미친 영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 같다. 뜨거운 예술적 감성으로 19세기 말 유럽과 미국 전역을 휩쓴 ‘무하 스타일‘. 정말 기대된다.
전시 구성은 다음과 같다.​
 

상세페이지.jpg
상세페이지2.jpg
 ​
​+ 이번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는 구혜선이 맡았다고 한다! 평소 알폰스 무하의 팬이라고..ㅎㅎ 구혜선의 목소리도 기대!
 ​
아트인사이트

  
 
문화리뷰단-이승현님-태그2.png
 

[이승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3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