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이 슬픈 시대의 무게 [공연예술, 문화공간 예술텃밭]

글 입력 2016.11.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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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킹리어
이 슬픈 시대의 무게
The Weight of This Sad Time


공연표지.jpg
 


눈물을 닦아라.
좋은 세월이 와서
그들을 통째로 집어삼킬 것이다.

Wipe thine eyes
The goodyears shall devour'em, flesh and fell.






<공연 소개>


이 작품은 뛰다의 네 번째 셰익스피어 작업이다.

2001년 뛰다의 창단작품으로 <상자 속, 한 여름밤의 꿈>을 올렸을 때는 환타지 인형극으로서, 그 다음 5년 후 햄릿이라는 이야기는 연극에 대한 연극의 방식-광대인형음악극으로서, 그리고 2010년 맥베드라는 텍스트는 광대들의 눈으로 현대역사를 풍자하는 광대난장의 형식으로서 셰익스피어를 만나왔다.


이번 작품은 ‘이 슬픈 시대의 무게’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다시는 결코 오지 못할’ 시간에 대해서, 그 시대에 절망으로 허물어져간 한 노인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제는 아주 작아져버린 존재, 쓸모 없고 힘도 없어진, 그래서 국가와 사회로부터 소외 당한 것들이 리어라는 이름의 노인으로 치환된다. 그 노인의 삶을 통해 소외된 인간의 존엄을 다시 들여다보고 그려내려는 시도이다.


이것은 연극이 아니다.

연극의 경계를 넘어, 극적인 것이 아닌 것들의 영역을 탐구한다. 창작방식에 있어서 디바이징의 확장, 관계 맺는 방식의 변화, 또 다른 표현도구들의 발견, 익숙한 것들을 부정하기 등을 시도한다. 화천 예술텃밭에서의 공연은 다섯 개의 다른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섯 가지의 다른 조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꼴라쥬를 이룬다. 그 안에는 연극, 무용, 미술, 설치, 디지털, 시(詩)가 들어있다.


이로서 뛰다는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연극을 부정하고, 연극의 틀을 벗어남으로써 뛰다의 연극은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게 된다. 16년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져온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시 질문을 던진다. 왜 연극인지, 왜 연극이 아닌지, 예술가로서 우리는 무엇인지. 이 작품은 앞으로 우리가 잡고 가야 할 화두이다.





프로젝트 킹리어
이 슬픈 시대의 무게
The Weight of This Sad Time


일시 : 2016년 11월 26일 ~ 11월 27일

시간 : 오후 3:00

장소 : 문화공간 예술텃밭

티켓 가격 : 20000원 / 10000원 (예술인)

예약 : 회당 50명 사전예약
예약 페이지 (링크)




문의 : 0505 369 5369

뛰다 홈페이지 (링크)
블로그 홈페이지 (링크)
페이스북 홈페이지 (링크)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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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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