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 - 직장인들에게 전하는 유쾌한 위로 [문화 전반]

글 입력 2016.11.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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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랑,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그러나 쉽지 않아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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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는 현재 tvN에서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이다. 2007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즌 15에 이르기까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작품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그려내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은 ‘이영애’. 회사의 디자인팀에서 일을 하다가, 혼자 회사를 차려 나온 인물이다. 사장의 갑질에 당한 기억으로, 갑질 없는 사장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창업하여 일을 시작했다. 


이영애.png

 
드라마는 항상 ‘일과 사랑,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영애의 이야기는 계속 된다’라는 말로 끝이 난다. 늘 열정적으로 일을 하며 뛰어난 실력 덕분에 분야에서 인정받는 디자이너이지만, 사기를 당해 돈과 일을 잃고, 남자친구가 있지만 이전 회사의 사장이며, 부모님이 반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회사와 집, 어느 곳에도 남자친구의 존재를 터놓지 못하는 주인공의 상황을 대변하는 말일 것이다.

이러한 주인공의 상황은 현대 많은 사회인들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연애와 결혼, 출산 등을 포기했다고 하는 3포세대, 5포세대 등의 말로 일컬어지는 현대인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물관계도.jpg

 
주인공 이영애를 필두로, 전 사장 현 전무, 이영애의 남자친구 이승준, 현 사장 조덕제, 실직한 남편과 두 아들을 위해 온갖 굴욕도 마다않고 일하며 ‘넣어둬, 넣어둬!’를 입버릇으로 삼는 라미란, 항상 '아닌데'로 말을 시작하는 당당하고 똑부러진 신입 디자이너 이수민, 사람 좋은 기러기 아빠 윤서현, 진상+궁상+밉상 정지순, 입만 열면 토종 시골 영감이 되는 방글라데시 청년 스잘, 회사 옆 포차 주인, 이영애의 초등학교 동창 조동혁, 이영애의 동생 이영채와 그의 남편, 백수 김혁규, 그리고 나이 든 딸 둘에 손자들 뒷바라지까지 하게 되었다며 한탄하는 이영애의 엄마와 아빠. 


단체사진.png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는 많은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케미와, 적절한 순간에 재치 있는 한 문장으로 상황을 정리해주는 나레이션을 통해 고단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많은 현대인들에게 유쾌한 위로를 건넨다. 


[조리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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