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혁악단 2016 마스터피스

글 입력 2016.11.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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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혁악단
2016 마스터피스



요즘 사회가 시끌시끌합니다. 11월 한달간 주말 수업을 수강하기 위해 찾아간 인사동은 어느 때보다 인파들로 북적입니다. 아마 인사동 근처에서 열리는 촛불집회 때문이겠죠? 국민들의 목소리가 하나됨을, 국민들의 단합으로 이 혼란스러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느끼고는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이 정통의 맥을 이어나가는 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조금씩 그 중요성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걸작, 명작 혹은 대작이란 의미를 지닌 '마스터피스 Masterpiece'는 타이틀을 달고 찾아온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혁악단의 공연 <2016 마스터피스>는 국악관혁악사에 남을 명작과 미래세대에 전수해 줄 명곡들을 그들만의 색채로 담아낸 공연입니다.


 '국악관현악'은 사실 저에게도 생소한 부분이긴 합니다. 평소 정통 클래식인 오케스트라와 크로스오버 장르에 익숙해 있었고, 공연 정보 또한 비슷한 부류로 찾다 보니 너무 좋아하는 음악만 편청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학창시절 때는 정반대였습니다. 다들 발레와 현대무용을 배울 때 저는 꾸준히 한국무용을 배웠고, 사물놀이를 했더랬지요. 그리고 결국 가장 좋아했던 공연 후기를 고르라 하면, '아리랑 콘체르탄테 콘서트'라고 자신감 있게 말하니깐요. 결국 제 마음에 오래도록 여운과 감흥을 남긴 건 전통을 현대식으로 풀어낸 새로운 도전을 이끌어 낸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이 후기는 아트인사이트 첫번째 독립출판물에 실렸습니다.) 그 공연후기를 다시 들쳐보면, '전통 국악과 서양 클래식의 오묘한 조화, 아리랑에 색을 더하다', '인정 받는 국악 아티스트들과의 만남, 대한민국 라이징 스타를 만나다' 등 국악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놓았었네요. 


 <2016 마스터피스>은 국립국악관혁악단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근대 국립관혁악사에 남을 명곡과 역사를 이끌어 갈 6인인 김기수, 김희조, 이강덕, 이성천, 백대웅, 이상규 님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창작음악 거장들에게 바치는 오마주 <2016 마스터피스>는 다가오는 11월 25일 금요일 저녁 8시 국립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아래 참고해 주세요.



프로그램

김기수 주제의 관현시악 ‘죽대엽竹大燁’
작곡 박일훈  |  소리협연 강권순 김용우

김희조 주제의 ‘합주곡 1번 2016’
작곡 김만석

이강덕의 ‘환상합주곡’에 의한 대금협주곡
‘죽竹의 환상幻想-2016’
작곡 김성경  |  대금협연 이영섭

이성천 주제의 관현악을 위한 ‘음양의 조화’
작곡 김승근

백대웅 주제에 의한 환상곡
‘이면裏面과 공감共感’
작곡 계성원

이상규 주제에 의한 거문고협주곡
‘초소俏傃’
작곡 이경은  |  거문고 협연 변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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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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